“치과의원 81% 감염관리기준 준수”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관도 78%

  • 등록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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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원의 81%가 지난해 치협이 마련한 감염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6일 배포한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 8월 기간 중 지방자치단체와 의료단체 지부가 합동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감염관리기준 이행실태 점검’결과 전체 점검 의료기관 3177곳 중 84%에 해당하는 2656개 기관이 각 의료단체가 마련한 감염관리기준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82%인 2604곳이 이 기준을 지키고 있었다.


특히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치과의원의 경우 85%(593개)가 지난해 12월 치협이 마련해 배포한 감염관리프로그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의료 현장에서 이 감염관리기준을 지키고 있는 기관의 비율은 81%(562곳)로 의원(77%)보다는 높았고 한의원(85%)보다는 낮았다.
또 86%(602곳)의 치과의원은 감염관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당 감염관리기준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관은 78%(543곳)였다.


63개 기관을 점검한 치과병원의 경우는 79%(50곳)가 감염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87%(55곳)가 관련 기준을 인지하고 있었다.
치과병원의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은 86%(54곳)로 나타났지만 실제 감염관리기준을 활용하고 있는 기관은 76%(48곳)에 그쳤다.


이애주 의원은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감염관리 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해 12월 말 일선 개원가 감염관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치협의 가이드라인인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프로그램’을 발간하고 이를 지부를 통해 각 회원들에게 일괄 배포해 실질적으로 이를 활용, 감염관리 문제에 대처해 줄 것을 홍보했으며 지난 2월에는 협회 대강당에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당 임두성 의원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7개 병원 중환자실에서 모두 1871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2개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감염담당의사가 없었으며 대부분 직원감염관리교육 의무화 규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두성 의원은 “의료기관 스스로 감염관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유인책이 마련돼야 하며 병원감염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원만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안정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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