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5번째) 국제교류 프로그램 유익 -Michigan 치과대학을 다녀와서

  • 등록 2010.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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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번째


국제교류 프로그램 유익

                 -Michigan 치과대학을 다녀와서

 

 

임 미 현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Ann Arbor에 있는 University of Michigan.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4기 동문으로 Michigan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에 재직하고 계신 오원석 교수님를 만나 뵙고 Ann Arbor 도시를 탐방하기로 하였다. 처음 Ann Arbor에 도착하여 가장 놀란 점은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분위기와 대학의 규모였다. 그 곳은 대학이 아니라 수많은 연구기관, 병원, 대학이 모여 있는 작은 도시 같았다. 그 곳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여 서로의 상승효과를 내는 교육의 도시였다. 오원석 교수님께서 치과대학 건물 내부 및 외부에 갖추고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견학시켜 주셨다. 단조롭고 실용적인 이미지의 외관과는 다르게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건물 내부에는 학교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여러 가지 전시물이 눈에 띄었다.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본격적인 방문활동을 시작하였다. 미국 치과대학은 우리 학교와 어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치과대학에서 인상적인 모습은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Clinic room, 그리고 학생들의 lab room이었다. 우리 학교가 갖추고 있는 것보다 그 규모가 다소 크고 수가 많다는 차이점은 있었지만 말이다. 본격적으로 Clinic에서 환자를 보는 3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집중 탐구해보았다. 일주일에 한번은 comprehensive care seminar를 통해서 한 두 명의 학생 발표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geriatric, advanced prosthodontics의 수업 외에 오전과 오후에 한 두 명의 환자를 담당하여 진료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진료를 할 때는 교수님이 Clinic room의 앞에서 담당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하여 지도해주셨다. 그 가운데 한 학생이 RPD를 디자인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얘기하고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질문하자 그 문제에 대해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유를 갖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토론, 그리고 함께 묻고 답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배움의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오원석 교수님을 비롯하여 Michigan 치과대학의 교수님 및 수련의들, 그리고 한국 유학생들의 친절한 안내로 여러 곳의 훌륭한 시설들을 방문하고 기억에 담아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Michigan 치과대학 2학년 과정의 수업에 참여하여 함께 수업을 받으면서 그 곳 학생들과 하나가 되는 느낌으로 어색함도 없고 자유로웠던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 학교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방문 학생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내가 경험한 지적 풍요로움을 공유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고, 더욱 활발한 학생 교류활동을 기대해 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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