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약진속 지방자치 단체장 탄생할까

2022.05.25 20:36:10

치과의사 출신 6명 도전장 관심 집중
김영환 전 의원, 충북지사후보로 선전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이하 6·1 지방선거)에서 치과의사 6명이 당선을 노리고 있다.

 

5월 24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후보자로 등록된 치과의사들은 모두 여섯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광역단체장으로는 김영환 전 의원이 충북지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4월 4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본선에 진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경기도 안산에서 15·16·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 출신으로, 현재 당내에서도 중량감을 갖춘 거물급 인사로 분류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우면서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는 등 충청권에서 ‘윤심’을 대표하는 인사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영근·최창균 후보, 지역의원 도전

기초 단체장 후보로도 2명의 치과의사가 나선다. 김찬진 원장(김찬진치과의원)이 인천 동구청장, 양혜령 원장(양치과의원)이 광주 동구청장에 각각 출마한다.

 

김찬진 원장은 인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 확정돼 주목받고 있다. ‘호남 정치 1번지’에서 현역 구청장을 상대하는 양혜령 후보는 광주시의원, 제5대 광주광역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과 오랜 지역 기반을 토대로 선전하고 있다.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은 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조선치대 학장, 조선대학교 제16대 총장 등을 지낸 그는 지난 1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으며, 최근에는 경쟁 후보들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책임질 전국 광역 및 기초의원으로는 2명의 치과의사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근 원장(예스플란트치과의원)이 세종에서 광역의원, 최창균 원장(속초가좋아서울에서온치과의원)이 강원 속초에서 기초의원 당선을 노린다.

 

#‘명예회원’ 양승조 후보 초박빙

치과의사는 아니지만 ‘치협 명예회원’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도 재선에 도전한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한 그는 18대, 19대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대에는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약하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특히 양 후보는 의원 재직 당시 일명 ‘1인1개소법’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법안은 2011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이후 의료영리화 저지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공헌을 통해 양 후보는 치협 명예회원으로 추대됐으며, ‘2019년 올해의 치과인’으로도 선정됐다. 양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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