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개원가 ‘구강세균관리’ 중요성 알리다

2022.09.28 18:42:48

‘제3회 구강세균관리포럼’ 온·오프라인 동시개최 성료
구강세균과 전신건강 연관 등 건강 관리 적용 팁 공유

 

치과 개원가에 구강세균관리를 토대로 한 예방 진료 임상 적용 팁을 전수하는 자리가 열렸다.

 

제3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구강 유해균 검사와 임플란트’를 대주제로 지난 9월 24일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 동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구강세균관리포럼 주최, 닥스메디 주관, 사과나무의료재단 후원으로 개최됐다. 첫 연자인 김혜성 이사장은 ‘잇몸누수와 만성질환, 그리고 임플란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이사장은 1700건의 구강세균검사 통계를 바탕으로 “인체와 마이크로바이옴 또는 마이크로바이옴 내에서 세균과의 균형이 이뤄져야 건강한 상태”라며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는 만성질환 환자가 일반 환자보다 구강 내 세균 수치가 많다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강 내 세균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연희 교수(경희치대)는 구강마이크로비오타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설명하며 “구강 질환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가 밝혀지며 이들이 구강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생체 바이오마커로 기능할 수 있을지 연구가 한창”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도영 박사(㈜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는 “㈜닥스메디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개발 진행중인 프로바이오틱스는 구강 유래 인체 자원은행 네트워크로부터 분양 받은 건강한 성인의 구강 설태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배경 원장(The이혜승치과의원)은 ‘임플란트 환자의 생활습관, 그리고 Oral microbiome’라는 주제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임플란트 치료 프로토콜을 공유했다.

 

그 밖에 조세림 팀장(사과나무의료재단)은 치과위생사의 오랄바이옴임상센터(OBCC) 계속구강관리 프로그램과 임상 사례를 소개하고, 박경미 센터장(라스트치과의원)은 치과위생사의 임플란트 평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강세균관리포럼은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강세균관리를 널리 알릴 캠페인도 시작한다. 캠페인은 ‘건강의 시작은 입 속 세균 관리’라는 주제로 천연 성분의 치약과 무알코올 가글을 비롯한 유해성분이 없는 구강용품 사용, 입속 세균관리로 구강 건강과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한다는 취지다.

 

나성식 대표(나전치과의원 원장)는 “입속 건강이 전신 건강을 지배한다는 현실을 국민에게 알려 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의 기본 가치를 함께하고자 한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치과와 국민 모두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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