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스마일 그랜트 수상 K-Dentistry 위상 세계 각인

2022.11.09 19:25:16

2022 FDI 평가…이지나·정국환 FDI 위원 배출
코리아 런치 재개 등 한국 치과계 위상 드높여

 

“이제는 K-Dentistry의 영향력을 국제사회에 더 넓게 펼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9월 열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이하 FDI)에서 우리나라 치과계의 높은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치협 FDI 평가회가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FDI 치협 대표단 전원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차회 개선점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FDI는 위원 2명 배출, 스마일 그랜트 수상, 코리아 런치 재개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평가됐다.

 

이번 FDI에서는 이지나·정국환 위원이 당선됐다. 이지나 위원은 치과임상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에서 재선 성공했다. 또 정국환 위원은 예산위원회(Budget Reference committee)에 초선 당선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 위원이 당선된 치과임상위원회는 임상뿐 아니라 구강보건정책 수립, 감염관리 등의 분야에서 보편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FDI 산하 주요 위원회로 임기는 3년이다. 또 정 위원이 속하게 된 예산위원회는 FDI 내 다양한 사업 예산을 관장하는 핵심 위원회로 임기는 1년이다.

 

무엇보다 이번 FDI에서는 치협이 ‘스마일 그랜트(Smile Grant)’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스마일 그랜트는 현재 FDI 회원국에서 펼치는 자국 내 구강보건증진사업을 평가해, 우수 국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치협은 역대 최초로 ‘스마일RUN페스티벌’을 우수 사업으로 출품했으며, 각 후보국과 치열한 경선 끝에 최종 선정됐다. 치협의 ‘스마일RUN페스티벌’은 대국민 마라톤 대회를 통해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치료 지원 기금을 형성하는 국내 치과계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09년 이래 13년 만에 재개된 코리아 런치도 FDI 개최 후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42개국 응답자 전원에게 100% 긍정 답변을 받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코리아 런치를 후원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인식도도 행사 전 18%에 불과했으나, 행사 후에는 총 응답수의 90% 이상이 오스템임플란트 및 관련 행사,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올랐다고 답변, 국내 치과 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고 평가됐다.

 

치협은 이 같은 코리아 런치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치과계의 활동과 국내 우수 치과 기자재 업체를 전 세계 치과계 리더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이날 평가회에서는 FDI에서 발의된 국제 치과계의 현안과 담론을 우리나라 치과계가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김철환 부회장은 “이번 FDI는 국제적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탄소중립 등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에서 우리도 기준을 세우고 관련 정책을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영국 FDI 상임이사는 “FDI에서 WHO에 제안하는 어젠다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도 인지하고 정책에 반영한다”며 “우리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K-Dentistry는 이제 전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FDI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FDI는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치과계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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