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 병·의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해 환자들이 느끼는 불만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지난 16일 ‘2022년 사회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는 10개 부문을 중심으로 매해 각 5개 부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2년마다 교차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2022년 짝수 해에는 전국 약 1만9000개의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본 항목을 포함한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코로나19(2022년 한시조사)에 대한 각종 통계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공개된 자료 중 ‘건강 부문’ 의료서비스 만족도 항목을 살펴본 결과 치과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만족도가 지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8년도 조사 결과에서 10.9%를 기록했던 불만족도가 지난 2020년에는 7.4%로, 올해는 6.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 농어촌을 기준으로 지역별 집계한 치과 병·의원에 대한 의료서비스 불만족도 역시 지난 2018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도시의 경우 2018년 10.6%를 기록했던 불만족도가 2020년에는 7.3%로, 올해는 7%로 떨어졌다. 농어촌의 경우 2018년 집계 당시 13.7%를 보였던 불만족도가 2020년에는 7.8%, 2022년에는 5.8%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기준 병원, 의원, 한방 병·의원, 보건소, 한·약국을 포함한 6개 기관 중 의료서비스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보건소(10.9%)였다.
아울러 2022년 기준 환자들이 느끼는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를 살펴보면 ‘긴 대기시간(22.3%)’ 때문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싼 의료비(22.1%)’, ‘치료 결과 미흡(18.3%)’, ‘불친절(11.5%)’, ‘진료 불성실(8.7%)’, ‘불필요한 검사(7.2%)’ 순이었다.
이 밖에 만족도가 높은 순으로는 병원(64.1%), 한방 병·의원(62%), 치과 병·의원(61.2%), 의원(60.6%), 보건소(56.4%), 한·약국(51.9%)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