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이해 쉬운 심미 최신지견 열강 “쏠린 눈”

2022.11.30 16:23:26

대한심미치과학회 35주년 정기학술대회 성황
효율적 심미 임상 다뤄... 다학제 세션 주목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학회)가 국내·외 심미치과 분야 리더를 한 자리에 초청해, 효율적 심미에 관한 최신 지견을 선사했다.


심미학회는 지난 11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35주년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심미의 外道 Efficiency!’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미국 등 해외 심미치과학회가 참여해, 전 세계 심미치과의 경향을 파악하고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로운 지견을 습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심미의 외도’를 주제로 삼은 만큼 개원의 90%가 이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심미치과를 선보여, 참석자에게 높은 공감을 샀다. 더불어 교정·임플란트·보존·보철·교합 등 폭넓은 분야의 임상과 다학제적 세션별 연자의 강연이 펼쳐져 더욱더 풍성한 학술대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화 학술대회장은 “그동안 상위 1%가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심미치료를 얘기해 왔다면, 이번에는 개원의 90%가 공감하는 빠르면서도 퀄리티가 높은 ‘효율적 심미’를 다뤄보고자 주력했다”며 “다소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심미의 외도’라는 주제도 마찬가지다. 심미에서 효율성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개원가 90%가 하이엔드 심미를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개원의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이번 학술대회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는 주제별로 총 14명의 연자가 나섰다. 교정 강연에서는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의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부분교정시 필수 고려사항’, 차정열 교수(연세대 교정과학교실)의 ‘신개념의 튜브교정 장치를 활용한 전치부 심미교정’이 진행됐다.


임플란트 강연에서는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의 ‘발치후 식립 시기별 효율적 하악구치부 임플란트 수술법’, 임현창 교수(경희대 치주과학교실)의 ‘Hare and Tortoise: Late Implant Placement’가 펼쳐졌다.


아울러 이준우 원장(연세준치과)의 ‘개원의를 위한 간접수복시의 꿀팁’,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개원가에 있는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근관치료의 Tip’, 안창선 원장(서울삼성치과)의 ‘긴밀한 교합에서의 전치부 교합조정’, 이승규 원장(4월 31일치과)의 ‘Fiber post vs Casting post, 적응증과 장단점에 대하여’, 임형구 원장(서울보임치과)의 ‘까다로운 앞니 임플란트 도전하기’ 등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치위생분과 세션에는 이의석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이창균 원장(크리스탈치과), 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참여했다.


특히 해외 연자로 미국심미치과학회의 Dr. Mohan Bhuvaneswaran(Vignesh Dental Hospital)이 ‘Current Strategies in All Ceramic Selection and Adhesive Protocols : Maximise the efficacy’를 주제로 강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올해 신설된 ‘청곡상’ 심사를 통과한 최종 경연자 3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 후에는 인정의 수여식과 함께 청곡상, 심움상 시상식도 있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청곡상에서는 대상 조은한 전공의(경희대치과병원), 최우수상 최재윤 전공의(원광대치과병원), 우수상 이향은 전공의(중앙보훈병원치과병원)가 선정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고 이재현 심미학회 초대 회장의 추모식을 비롯한 송년회가 열려, 회원 간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종화 학술대회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유익한 부분이 많았다”며 “여러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해준 500여 명의 회원께 감사하다. 최대한 강연의 뜻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많은 분께서 도움을 얻어가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