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 2023 치과 트렌드 키워드 ‘디지털’

2023.03.29 13:22:31

구강‧안면 스캐너‧3D 프린트 등 최신 정보 한눈에
인공지능 기술 연동 플랫폼 업체도 등장 눈길 끌어

 

올해 독일 쾰른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3’가 제시한 최신 치과계 트렌드 키워드는 ‘디지털’이었다.

 

IDS 2023이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가운데 전 세계 치과계 업체들이 각 자사만의 기술이 담긴 제품들을 여럿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치과계 업체 각축 속 올해 치과계 트렌드는 디지털로 함축된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가 큰 강세를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강스캐너, 안면스캐너, CAD‧CAM, 3D프린트와 같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들이 전시회 큰 축을 담당했으며, 이 같은 장비들을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시키는 플랫폼 업체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3D 프린트가 CAD‧CAM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원천소재기술을 가진 업체의 부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날 실제로 현장에는 CAD 업계 선도기업 엑소캐드, 영상의료기기 업체 플랜메카 등이 한데 모여 화려한 제품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두 개의 스캔 플레이트와 8대의 카메라로 양악을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듀얼 스캐너, AI에 기반한 X-ray. 특히, 호환되는 후처리장비가 달린 3D 프린터도 IDS 2023의 ‘뜨거운 감자’였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구강스캐너의 본격적인 가격하락도 눈에 띈다.

 

구강 케어 품목에 관한 관심도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치주염 관리에 효과적인 미네랄 소금 하이드로겔과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치약과 구강세정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구강 케어 품목에 대한 시장수요를 반영한다. 이밖에도 올해 IDS 2023 현장도 역시 스트라우만과 덴츠플라이 시로나,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덴티스를 포함한 임플란트 시장이 전시회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IDS 2023 관계자는 “162개국 120,000명의 무역방문객이 참가해 코로나 전 최대 규모였던 지난 IDS 2019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선방했던 지난 IDS 2021과 비교하면, 참가사는 두 배 이상, 방문객은 무려 다섯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역대 최대 규모였던 IDS 2019의 활기를 되찾은 만큼, 차기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미 기존 참가사는 물론이고 신규 업체까지 IDS 2025의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2025년에도 IDS의 열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년 주기로 열리는 차기 IDS 전시회는 2025년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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