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부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시민운동단체, 이태원참사 유족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전북지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사회연대기금 중 일부를 환경운동연합, 이태원참사 전북대책위, 평화와 인권연대 등 세 곳의 단체에 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특히, 승수종 전북지부장과 장윤호 대외협력이사는 이날 이태원참사 전북대책위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그동안 사건 발생 후 가족들이 겪은 아픔과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관련 특별법 제정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앞서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을 20여 년, 감사를 6년 역임한 바 있으며, 전주분회장 재임시절 사회연대기금을 시민운동단체에 지원하는 등 시민운동 지원에 적극 노력해 왔다.
승수종 지부장은 “대부분 시민운동은 시민들의 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항상 쪼들리는데 치과의사회 등의 기부금은 이들 활동에 큰 힘이 된다”며 “특히 이태원참사 대책위는 가족의 사망으로 큰 트라우마와 사회적 무관심, 사고방지를 위한 법률제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셨다. 의료인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