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강보건시설 줄고 있다

2024.04.24 20:38:52

760→596개소로 7년간 21.5% 감소


전국의 보건소와 학교에 설치된 구강보건시설 수가 매년 감소세에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발간한 ‘2022 한국치과의료연감’에 정리된 전국 구강보건시설 인프라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구강보건시설은 보건소의 구강보건센터와 구강보건실,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초등학교 양치시설을 총칭한다. 지난 2015년과 2022년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국의 구강보건시설 수는 2015년 760개소에서 지난 2018년 952개소를 기록하며 대폭 늘은 바 있으나, 2022년 596개소로 지난 7년간 21.5% 감소하는 등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7년간 보건소 구강보건실 수는 179개소에서 128개소로 28.5%,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수는 409개소에서 293개소로 28.4%, 초등학교 양치시설은 70개소에서 58개소로 17.1% 감소했다. 그 밖에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은 51개소에서 49개소로 소폭 감소했고,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는 51개소에서 68개소로 소폭 늘었다.


양치시설은 학생들이 점심식사 후 칫솟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구강 건강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재단 연구에 따르면 양치시설이 개선된 초등학교의 학생은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일반 초등학교 학생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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