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시한 치과 임상 미래, 전 세계가 봤다

2024.04.30 18:10:35

‘2024 오스템월드미팅’ 52개국 1500여 명 집결
최신 임상 트렌드 주도 ‘K-dentistry’ 위력 실감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오스템월드미팅’이 역대 최다 참가국 기록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지난 4월 27일과 28일 양 일에 걸쳐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과 코엑스에서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2024 OSSTEM WORLD MEETING SEOUL)'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인 52개국 치과의사들이 참가했고, 해외에서만 1500여 명이 방한해 글로벌 치과 행사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오스템은 매년 당대의 최신 치과임상 트렌드와 치의학 분야의 학술적 성과를 살피는 ‘오스템미팅’과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오스템미팅이 현지법인이 설립된 지역의 국가 단위 행사라면 ‘오스템월드미팅’은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한 데 모이는 국제 행사다. 그간 LA, 로마, 모스크바, 방콕, 베이징, 타이베이, 도쿄, 이스탄불 등 전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열렸고 한국에서는 2008년(서울)과 2011년(서울), 2014년(부산)에 오스템월드미팅이 열린 바 있다.

올해 오스템월드미팅은 ‘Magic of Leading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과 실습,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치과의 현황과 미래를 탐색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특히 한국 외에도 뉴질랜드, 미국, 스위스, 폴란드, 일본, 튀르키예 등에서 활약하는 임플란트 수술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권위자들을 대거 강연자와 디텍터로 섭외, 교육의 수준을 높였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오스템 서울 마곡 중앙 연구소에서 4개의 핸즈온 실습 교육과 1개의 보철 세미나가 열렸고,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는 디지털을 주제로 총 4개 섹션에서 6개 강연이 진행돼 참석한 국내외 치과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스템월드미팅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서저리는 권용대 교수(경희치대)와 김재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맡아 즉각적인 임플란트 식립과 즉각적인 수복(immediate implant placement plus immediate restoration)을 주제로 상악 전치부 즉시 식립과 심미 보철의 전 과정을 80분에 걸쳐 제시했다.

특히 오스템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치과 인테리어 사업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최규옥 오스템 회장은 28일 오후 세션 발표를 통해 오스템이 지속적인 R&D를 통해 심미성과 실용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동시에 최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고품질 치과 인테리어’를 실현해가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인테리어 공사 기간이 길면 현장 인건비와 휴진 기간이 늘어 고객의 경제적 손실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 '표준화·규격화'를 통해 시공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고 강조, 참석한 해외 치과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 “국내 치과산업 발전·국제화 큰 기여”
이날 참석한 국내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 역시 이번 행사의 국내 개최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박태급 협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오스템이 대한민국 치과 산업 발전은 물론 치과계의 국제화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오스템은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혁신 마인드와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진료 여정을 돕는 1등 도우미 역할을 해왔고 그 결과 2017년부터 7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라는 기염을 토하고 치과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뿐만 아니라 오스템월드미팅을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치과 임상 수준을 공유하면서 임상의들의 연구성과는 물론 최신 임상 트렌드를 교류하는데도 앞장서고 있어 전세계 치과계가 함께 성장하는 학술 축제의 장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별도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치과 임플란트 분야의 위상이 세계적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임플란트 산업계의 헌신적인 투자와 노력, 그리고 ‘K-dentistry’를 이끌고, 연구와 임상에 매진하는 임상가들의 열정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산·학 협동을 통해 보다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 임플란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특별히 선도적인 오스템의 역할을 더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또 “오스템이 추구하고자 하는 학술대회 형식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Pioneer인 연자와 user인 참석자 간의 열띤 토의를 통해 정보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달하고자 한 것이 좋았고 참석자 편의를 위해 여러 나라 언어로 동시통역을 준비한 것, 전야제를 준비해 각국 user들의 소통과 친교의 장을 마련한 것도 매우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큰 행사가 주로 외국에서 개최되는 관계로 국내 임상가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만약 격년으로 국내와 국외에서 개최한다면 이 행사를 주관하는 오스템의 국내외적인 브랜드 가치는 물론 K-dentistry의 위상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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