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할 땐 119, 턱관절 건강은 치과의사”

  • 등록 2024.11.13 21:00:30
크게보기

구강내과학회 ‘턱관절의 날’ 행사
조기 진단 중요성‧대국민 홍보도

 

턱관절 장애 환자의 급증세 속,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이 강조됐다.

 

‘2024년 제7회 턱관절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주최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석 학회 고문 대표, 홍수연 치협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남기현 매일경제 부국장 등 내빈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회는 턱관절 질환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고자 지난 2018년 ‘턱관절의 날’을 제정한 바 있다. 기념일은 ‘119’에서 영감을 얻어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11월 9일로 정해졌다.

 

권정승 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내빈 축사에 이어 턱관절의 날 기념 발표, 턱관절의 날 경과보고, 턱관절의 날 선서문 낭독이 있었다.

 

김미은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아는 오복의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치아가 건강해도 턱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겪어 결국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학회는 턱관절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 국민들의 턱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김기석 학회 고문 대표는 “턱관절 장애는 음식물 섭취, 말하기, 안면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며 “학회가 주도하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턱관절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를 대신해 “긴급할 때 119를 찾듯이 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통해 턱관절 장애에 대한 국민 인식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치협도 학회와 함께 턱관절 건강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은 “턱관절 질환은 치과의사가 지켜가야 할 진료 영역인 만큼 공부와 연구를 지속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치의학회도 늘 함께하며 돕겠다”고 밝혔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턱관절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비전문적인 곳에서 고생하다 치과를 찾는 비율이 높아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향후 건보·실손 등 보험 영역에서 비중이 늘어나기 위해 학계에서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부탁했다.

 

내빈 축사에 이은 ‘턱관절의 날 기념 발표’에서 이상구 학회 대외협력이사는 ‘턱관절의 날 제정 의의’라는 주제로 턱관절의 날 제정 의의와 더불어 턱관절 장애의 증상·유병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타 직역의 턱관절 진료 영역 침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올바른 치료를 위한 홍보를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또 ‘턱관절의 날 경과 보고’에서 김대중 학회 홍보이사는 지난 2018년 기념일 제정 이후 현재까지 학회의 주요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날 자리에는 턱관절 질환 치료 사업에 헌신한 부산대 구강내과와 부산대 치과병원에 감사장이 수여됐다.

 

끝으로 김미은 학회장의 ▲대한민국 치과의사는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진다 ▲대한민국 치과의사는 턱관절의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한다 ▲대한민국은 매년 11월 9일에 턱관절을 기념한다는 ‘턱관절의 날 선서문’ 낭독을 통해 향후에도 턱관절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릴 것을 다짐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