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교육 과거·현재·미래 짚다

  • 등록 2025.06.18 2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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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교육학회 정기학술대회
이론적 논의·실천적 사례 유익

 

치의학 교육의 본질을 돌아보고, 나아가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지난 13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의학교육, 치위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치의학교육의 질과 방향성을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 프로그램 평가–우리가 교육을 잘하고 있을까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이 과연 학습자와 환자, 나아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론적 논의와 실천적 사례 발표가 균형 있게 구성돼, 치의학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과 혁신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지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윤보영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는 Keynote speaker 세션을 통해 교육성과 중심의 평가모델로서 Kirkpatrick 모형과 CIPP 평가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교육의 사회적 환류와 학습자 역량 중심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각 기관에서 제출한 포스터 발표는 교육 혁신의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는 협업의 장으로 기능했으며, 9건의 강연과 11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학제 간 통합, 성과 기반 평가 시스템 구축,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도출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지식 공유를 넘어, 치의학교육의 질 제고와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마련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앞으로도 실천적 교육 혁신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병도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이 실제로 학습자와 환자,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돌아볼 때”라며 프로그램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치의학교육뿐 아니라 의학교육, 치위생교육 등 여러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성찰과 개선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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