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1001 임상 확장 가능성 ‘이목 집중’

  • 등록 2025.10.22 16:53:37
크게보기

‘GV1001 임상 연구 콜로퀴움’ 성황리 개최
잠재력 집중 조명, 박노희 학장 출판기념식도

 

암 면역치료에서 구강질환까지 신약 후보물질인 GV1001의 다학제적 치료 잠재력이 집중 조명됐다.


‘GV1001-related Clinical Research Colloquium 및 박노희 명예학장 출판기념식’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렸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Organ Regeneration Center가 주최하고 삼성제약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박노희 UCLA 치대 명예학장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자 다수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첫 순서로 박노희 학장은 ‘Therapeutic Versatility of GV1001: Cancer Immunotherapy and Host Tissue Protection’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박 학장은 GV1001의 기초 연구 단계부터 임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 핵심 인물로, UCLA에서 GV1001의 세포 보호와 항염 기전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는 등 다학제 융합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날 박 학장은 “GV1001은 세포 노화와 염증, 손상이라는 인체의 근본적인 문제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라며 “암, 신경질환, 구강악안면 질환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병리기전을 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V1001은 원래 항암제로 개발됐으나, 항산화·항염·세포보호 작용이 밝혀지면서 신경계·심혈관계·구강조직 등으로 연구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학장의 발표 이후 이어진 세션에서는 각 분야 연구자들이 GV1001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강민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암 면역치료에서 염증 조절 효과를, 김윤정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는 치주염과 죽상경화 억제 가능성을 전임상 모델을 통해 보고했다.

 

이어 이지영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는 진행성핵상마비(PSP) 임상시험에서 질병 진행 억제 신호를 확인했으며, 류 훈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루게릭병(ALS) 동물 모델에서 운동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 2부에서는 박 학장의 자서전 ‘당신은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영어명 Turning Points: Moments That Shaped Me) 출판기념식이 함께 열려 연구와 삶의 전환점을 담은 회고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직무대행 마경화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