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원장들의 심신을 어루만져주고, 우울·불안감을 가진 환자에 대한 진료 기법을 다룬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심신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집단심리상담 경험이 지난 10월 26일 신흥 본사에서 성황리에 났다.
‘심미적 욕구와 심리적 현실의 충돌 : SSD와 DMN의 시각에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장영수 박사(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와 홍정표 명예교수(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안면통증구강내과)의 주도 아래 집단심리상담 시간이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송연옥 교수(삼육대)가 ‘치과 종사자의 역할 균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드라마치료적 접근’을 대주제로 강의를 펼쳤으며, 이후 이유선 교수(고려대 안암병원)가 ‘치과심신의학,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일본치과심신의학회 주요 임원들이 국제 학회 교류의 일환으로 학술대회에 참석, 일본치과심신의학회 역사와 발전 과정을 주제로 강연해 일선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Dr. Toyofuku 일본치과심신의학회 회장은 ‘The 40 Year History of the JSPD: 20 Years is Just a Beginning Since 1986’ 주제 강연을, 이어 Dr. Abioko 부회장은 ‘The 40 Year History of the JSPD: With a Focus on Developments Since 2010’을 주제로 일본치과심신의학회 역사와 주요 업적 및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에는 조현용 교수(경희대)가 ‘우리말의 사람 그리고 감정’ 주제 강연을 통해 우리말의 어원과 그에 담긴 감정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강의했다. 이날 조 교수는 특히 ‘아름답다’의 말은 ‘나답다’로, ‘사랑한다’는 말은 ‘생각한다’의 어원이 내포돼 있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용현 회장이 ‘치과에서 만나는 우울과 불안 환자’를 주제로 직접 연자로 나서 심리적 문제 환자 접근 방법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해 일선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용현 회장은 “좋은 사람 몇 퍼센트, 나쁜 사람 몇 퍼센트, 그 외 80~90%는 일반 사람인 것처럼, 사람은 정규 분포도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며 “나쁜 사람을 만나면, 앞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겠구나. 환자를 만날 때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