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톤글로브는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지난 18일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4847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당뇨병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42%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 증상이 심할수록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반면, 운동량은 부족하고 흡연자일 가능성이 높아 비만해질 위험 역시 높다”며 잘못된 생활 패턴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우울증 증상 자체와 우울증 증상과 연관된 생활패턴이 당뇨병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세리타 골든 박사는 “의사는 환자들의 우울증과 당뇨병을 모두 고려해 치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