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명 치대 교수 2명이 제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논문을 대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를 받은 제자들 중 상당수는 돈을 주고 산 ‘짝퉁 학위’를 내세워 개원의 활동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년 간 대학원생 10여명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논문을 대신 써준 혐의(배임수사)로 수도권 유명 치대 교수 2명을 수사 중에 있으며, 대학원생 10여명의 계좌를 추적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교수들은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중 10여명의 논문을 대신 작성하고, 논문 심사까지 통과시켜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조사를 받은 교수와 학생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이 조사 중 대필 의혹이 부분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학위 취소 등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