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 등록 2014.05.27 13: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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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 Essay-제1934번째

요즘 주말에 하는 드라마 중 ‘참 좋은 시절’이라는 드라마가 있던데…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얼마나 좋은 시절이길래. 내용은 잘 모르지만 현실이 많이 피곤한 사람들이 먼 훗날 보았을 때 지금의 현실을 참 좋은 시절로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는 우리 모든 이들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에 대해 그려지고 있다.

흠… 나도 참 좋은 시절이 있었는데….
참~좋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회상할 만큼 나도 나이를 먹은 건가? 씁쓸함과 함께 내가 그 동안 먹어놓은 나이를 거슬러 올라가 보니 정말 참 좋은 시절이 있었다.

어릴 적 철 모르고 나댔고 딸이 귀한 집안에 태어나 무한한 사랑과 관심 속에 유년기를 보내며 정말 세상이 내 것과 같이 느껴졌었는데… 크고 작은 사고들도 많이 쳐서 부모님 속도 많이 썩히고 정말 철이 없었던 시절을 보낸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년기를 비슷하게 보내긴 하겠지만 철이 온전히 들면서 내 인생에 책임을 지려 노력하는 지금에 다다르기까지(아직 철이 완전히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나에게 ‘참 좋은 시절’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 편으로 그 좋은 시절 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평온하고 부족함 없이 여유롭던 시절, 나는 앞날을 생각하며 무엇을 준비해 놓았는가.
현재는 과거의 결과물인 것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하고 대비했어야 했는데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류는 나 뿐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에 안도감을….
내가 몸담고 있는 치과계에도 ‘참 좋은 시절’이 있다.

임플란트로 호황을 누리며 승승장구 하던… 물론 지금이 나쁜시절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 되었든 앞으로 또 다시 ‘좋은 시절’을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역할이지 않을까?
물론 내가 그 것을 제시할 수는 없다 모르니까… 하지만 나는 꿈꾼다. 앞으로 다가올 ‘참 좋은 시절’을. 미래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는 현재가 되어야겠다고….


예전에는 몰랐었네 참좋았던 시절인걸
뒤늦게야 알았건만 준비안된 나의모습
세상사가 어렵지만 노력하고 준비해서
내맘대로 내뜻대로 원하는거 이루어서
이리와서 호호호호 저리가서 호호호호
웃음꽃이 피는날이 머지않아 기분좋네


이경화 메디칼유나이티드 실장

이경화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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