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내 인생

  • 등록 2015.12.01 1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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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 Essay 제2079번째

아직 나는 30대 초반으로 인생을 논할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 들어 ‘나는 행복한가?’라는 의문을 가지며 내가 지나온 길과 내가 지나가고 있는 길, 그리고 내가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이 많다. 

 물론 행복하지 않아서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인생의 목표를 항상 무언가에 두기 위해 늘 생각한다. 나는 지금 사계절 중 여름에 있으며 뜨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할 것이 여전히 많고, 해야 할 것과 의무와 책임감도 예전보다 늘었다.

어릴 땐 갖고 싶은 것을 가지면 행복했고, 20대에는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행복했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행복은 어려운 것이며, 늘 노력해야 가질 수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책에서 보듯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다”라는 말은 곱씹을수록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행복은 가지기 어려우므로 가까운데서 찾으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행복(幸福)”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는 사전 뜻이 나온다. 추상적인 단어로 감정적인 단어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인생상담사 코언(Cohen)에 따르면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①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것, ②흥미와 취미를 추구할 것, ③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을 것, ④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⑤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것, ⑥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 것, ⑦운동하고 휴식할 것, ⑧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질 것 등 8가지에 힘쓰도록 강조하고 있다. 간단하지만 행복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겐 자신에게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 운동을 한다.
2.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3. 내 일에 자신감을 가진다.
4. 여행을 한다.
5.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
 나는 내가 행복하기 위한 오계명(?)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이 모두를 충족시키며 살기엔 내가 너무 젊어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기쁘게 오늘을 살아가며 이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인생 최상의 것이다. 그 최상의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정말로 보람 있는 삶이 아닐까? 

최가영 부산대치과병원 보존과 전공의

최가영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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