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많이 먹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의학자인 다니엘라 야쿠보비치 박사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약 절반을 아침식사 때 탄수화물과 단백질 중심으로 섭취하고 나머지 두 끼를 저탄수화물, 저칼로리 식사로 충당하면 요요현상을 차단하고 지속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야쿠보비치 박사는 미국 버지니아 카먼웰스 대학 연구팀과 함께 두 그룹의 비만여성들을 저탄수화물 그룹과 고탄수화물 그룹으로 나눠 8개월 동안 관찰했다.
4개월 후 저탄수화물 그룹은 체중이 평균 12.7kg, 고탄수화물 그룹은 9.5kg 줄었다. 그러나 실험시작 8개월 후에는 저탄수화물 그룹은 체중이 다시 8.2kg 늘어난 반면 고탄수화물 그룹은 7.5kg 더 줄었으며 전체적으로 실험기간에 줄어든 체중은 저탄수화물 그룹이 4.5%, 고탄수화물 그룹이 21%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