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공학 3차원 모델 활용해 연구 재생 성공
네덜란드 연구원 발표
네덜란드의 한 과학자가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해 치주인대를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아그네스 베렌슨 암스테르담 치의학 학술연구센터(ACTA) 연구원이 3차원 모델을 활용해 치주인대를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상이나 염증에 의해 치주인대가 파열돼 치아가 손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해 온 베렌슨 연구원은 이를 위해 조직공학을 이용하기로 하고 3차원 모델을 활용, 치주인대 및 힘줄의 재생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새로 개발한 3차원 모델에서는 치주인대에서 떼어낸 세포를 인공 치근과 뼈 사이의 콜라겐 조직망에 이식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세포가 이식된 콜라겐 조직망의 합성체는 세포의 수축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으며, 이식된 세포의 수축성은 세포활동을 유지하는 조직망 내에서 강한 장력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세포가 이식된 조직망은 단단한 뼈의 주위 표면에 잘 안착돼야 했기 때문에 치근과 뼈의 표면에 효소 촉매 처리된 광물침전물을 발생시키는 방법을 통해 이식된 조직망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했다.
이어 베렌슨 연구원은 3차원 모델을 이용해 껌을 씹을 때와 같은 상황에서 치근에 하중이 전달되는 시뮬레이션을 실시, 이를 통해 광물화된 세포 조직망을 변형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이번 세포실험 결과가 향후 동물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 후속 연구가 계속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이 방식이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