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혈증·심내막염 유발”

  • 등록 2008.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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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구팀, 구강위생 청결 중요성 강조


다수의 구강 박테리아가 혈류 속으로 이입되면서 심각한 심장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구강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캐롤라이나 의학센터의 구강의학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을 통해 치아를 치료하는 상황 중에 발생한 혈류균과 감염성 심내막염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을 게재하고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290명의 치과환자가 칫솔질을 하는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고 발치한 경우, 위약(Placebo)을 투여하고 발치한 경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균혈증의 발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감염성 심내막염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균혈증 발현 비율이 칫솔질 그룹에서는 23%, 항생제를 투여하고 발치하는 그룹에서는 33%로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약을 투여하고 발치한 그룹에서는 60%로 나타났다.


특히 칫솔질로 유발되는 균혈증 발병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최근 입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칫솔질과 같이 매일 이뤄지는 행위가 발치와 같은 치과진료만큼이나 균혈증 발병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치근막 내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이중 몇몇의 박테리아가 감염성 심내막염과 관련이 있었다”며 “잇몸질환이나 충치가 만성질환으로 발전해 균혈증을 유발하고 감염성 심장내막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터 로카르트 구강외과 학과장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구강 내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곧 더욱 심각한 구강질환을 얻을 수 있다”며 “청결한 구강위생 관리를 통해 심장계 판막질환의 발병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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