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자외선 차단제’

  • 등록 2008.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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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중 4개 효과 없고 유해 성분 함유


자외선 차단제 중 일부가 그 기능을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NN은 비영리환경보호단체인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 약 1000여종의 시판중인 자외선 차단제를 조사한 결과, 5개중 4개의 차단제가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막는 효과가 없으며, 심지어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EWG는 모두 952종의 제품을 조사한 결과, 단 143개의 제품만이 건강에 대한 유해성이 최소인 성분을 사용했으며, 자외선 차단 효과가 양호했다.


또 조사 제품 중 48%는 자외선에서 안정하지 않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세한 실험없이 제품 라벨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자외선 차단제 제품 중 다수가 나노 수준의 작은 입자를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산화아연과 티타늄디옥사이드로 제조된 제품을 분말이나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하면 폐속으로 쉽게 흡수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조사팀은 “일부 차단제는 피부 내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유리기라는 피부 손상 성분을 배출할 수 있으며, 체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조사들은 자외선 차단제들이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며 반발했다. 정일해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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