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만들기 수업’ 아이들 뇌 발달 악영향

  • 등록 2008.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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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나 집에서 직접 손을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 같은 현상이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러스킨 밀 교육신협(Rus kin Mill Educational Trust)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목공예나 금속공예, 음악, 자동차 정비수업 등이 학교에서 점차 사라지고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공작사회’ 대신에 ‘소프트웨어사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아릭 시그만 박사는 아이들이 컴퓨터의 가상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손을 이용한 놀이와 학습의 형태를 바꿔 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이들이 3차원 공간의 실제 환경에서 손을 사용해 직접 체험하는 것이 지적발달에 필수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은 손을 이용한 학습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습득할 수 있으며 물질의 변화과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서도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시그만 박사는 손을 사용하는 교육이 줄어들면서 젊은 기술자들이나 견습생들의 기계문제 해결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수작업을 이용하는 직업을 경시하는 학교풍토에 대해 경고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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