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더 잘 걸린다

  • 등록 2008.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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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이나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부모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버밍험대학의 연구팀이 과학전문저널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최신호를 통해 정상자녀를 둔 부모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면역체계를 비교 연구하고 이와 같은 결론을 발표했다고 BBC 뉴스가 지난달 1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으로 60명의 부모들을 선정하고 폐렴쌍구균 백신을 투여했다. 실험대상이 된 부모들의 절반은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들이었다.


백신 투여 한달 후 면역반응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확률은 발달장애아 부모가 20%, 정상자녀를 둔 부모가 4%였으며 6개월이 지난 후에는 발달장애아 부모의 비율이 48%로 높아졌다. 정상자녀를 둔 부모의 비율은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은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의 경우 백신 투여 후 항체생성률이 정상자녀를 둔 부모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보고했다.
선임 연구원인 스테판 갤러거 박사는 “발달장애아 부모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아이를 24시간 돌봐야 하는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며 “발달장애아 부모들의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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