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주스 함께 복용 ‘약발 없다’

  • 등록 2008.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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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CTV방송은 지난 18일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이 실시한 ‘약과 음식 간 상관관계"에 관한 실험결과를 인용해 특정 의약품을 자몽, 오렌지, 사과 주스 등과 함께 섭취하면 약효가 사실상 소멸한다고 보도했다.
CTV는 데이비드 베일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알레르기 약을 환자에게 물과 함께 복용토록 했을 때 약효가 정상적으로 나타났으나, 자몽 주스와 함께 먹게 했을 때는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일리 박사는 “주스가 어떤 의약품의 약효를 떨어트리는 지 알기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암과 고혈압 치료제, 심장마비 혹은 장기 이식 관련 약품, 일부 항생제가 주스와 함께 복용할 수 없는 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베일리 박사는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주스는 약 복용 전후 2시간 동안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이와관련 조지 드레서 온타리오 주 빅토리아병원 박사는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주스로 약을 복용하면 원래 약효의 절반 혹은 3분의 1 정도만 체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지지했다.
정일해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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