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큰 변화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의과대학(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연구팀은 의학저널 ‘두통(Cephalalgia)’ 최신호를 통해 개인 생활과 연관된 큰 변화와 만성두통 또는 발작성 두통과의 관련성을 연구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만성두통(1년에 180일 이상)을 앓고 있는 성인남녀 206명과 발작성두통(1년에 2~104일 사이)을 앓고 있는 환자 507명을 대상으로 두통의 원인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직장, 결혼관계, 양육문제, 재정문제 또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의 죽음 등 삶의 큰 변화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만성두통 원인의 25%를 차지했다.
또한 만성두통 환자는 만성두통이 시작되기 전 2년 사이에 이러한 생활의 변화를 겪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두통 환자는 40세 이상이 많았으며 직장의 변화가 만성두통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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