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 등 대기오염 노출 심장병 악화 초래

  • 등록 2008.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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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이 심장 근육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심장병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BC인터넷판은 지난 9일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미국 심장학회지 ‘서큘레이션’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대기 중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병을 앓는 환자들의 증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48명의 심전도와 환자들의 집에서 평균 11마일 떨어진 자동차나 공장으로부터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측정, 그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심장 상태가 가장 안 좋은 시기였고 오염 물질 농도가 가장 높았던 때인 입원 첫 주에 ST분절 수치(심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혈류량 감소시 ST분절 수치 감소)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심장병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로 심장병이 악화되는 경향은 환자가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2~10배, 심장마비 증세를 가진 경우 3.5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다이앤 골드 교수는 “대기 오염 물질이 심장 근육에 염증을 일으키고 부정맥과 응혈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연구결과는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들이 대기오염과 자동차에 대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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