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구강관리 받으세요” 조산·저체중아 출산 위험 낮춰

  • 등록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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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가 조산위험을 낮춘다는 기존의 가설을 지지하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료보험회사 애트나사와 콜럼비아대 치의학대학 공동연구팀이 최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애트나사 보험가입자 중 임산부 2만9000명의 의과 및 치과 보험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기간 중 구강관리를 받은 여성이 관리를 받지 않은 여성보다 조산아나 저체중아의 출산위험이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잇몸치료나 스케일링 등의 치아관리를 받지 않은 임산부의 경우 조산율이 11.0%, 저체중아 출산율이 5.4%였으나 적절한 치아관리를 받은 임산부는 조산율이 6.4%, 저체중아 출산율이 3.6%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조산의 기준을 임신 후 37주 미만 출산으로 정하고 있는데, 2005년의 경우 전체 임신부의 12.5%가 조산아를 낳아 2백60억 달러 규모의 치료비용이 드는 등 조기출산이 막대한 의료비 지출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선임 연구자인 메리 리 코니셀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을 하려고 하는 여성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관리가 산모의 건강은 물론 새로 태어날 아기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관련 의료비용의 절감효과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트나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정기적인 치과방문과 같은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향상되는 한편 수준 높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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