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아카데미’는 우리 학회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석형·이하 교합학회)가 지난 24일 강남 이비스엠베서더에서 이석형 회장을 비롯한 김성택 부회장, 이석원 재무이사, 김진환 공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교합학회는 오는 3월 개강하는 교합아카데미의 특징과 앞으로 학회가 추진할 주요 사업에 관해 밝혔다.

우선 이날 교합학회 측은 오는 3월 17일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동(강의: 404호, 실습: 1층 실습실)에서 진행되는 ‘2018년 교합아카데미’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설명했다.

# 학술대회 비수기 때로 시기 맞춰

김성택 부회장은 “교합아카데미는 교합학회가 햇수로 17년째 진행하고 있는 연수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 달 일찍 시작하게 됐다”며 “주요 학회의 학술대회 일정을 고려해 가급적 학술대회 비수기 때로 시기를 맞췄다”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은 올해 교합아카데미의 주요 특징과 관련해 “교합기초 분야에서 교합기 실습을 강화하고 교합조정의 경우 실습을 통해 실재 임상에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 2년 사이 초음파 진단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교합아카데미에선 초음파를 이용한 TMD 진단에 대한 강연과 시연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3분기로 나누어 진행될 올해 교합아카데미는 크게 ▲TMD ▲보험 ▲교합기초 및 응용 ▲이갈이, 코골이 수면장애&심미치료 술식을 다루게 된다.

먼저 3월17·18일, 4월28·29일 진행되는 1분기 교합아카데미는 ‘개원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TMD solution, 치과건강보험과 개원의를 위한 임상교합(보험청구)’을 대주제로 마련된다.

또 2분기 교합아카데미는 ‘교합의 기초, 교합기와 교합조정 실전임상교합마스터 Ⅰ: 총의치 및 국소의치, 치료에서 관리까지(보험청구)’를 대주제로 5월26·27일, 6월16·17일 진행된다.

마지막 3분기 교합아카데미는 7월7·8일, 8월25·26일 ‘임상교합조정술, 이갈이/코골이/보톡스 치료 실전임상교합마스터Ⅱ: 임플란트 치료에서 관리까지(보험청구)를 대주제로 열린다.

# 교합학은 ‘소금’과 같다


이석형 회장은 “교합학회에서 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교합아카데미는 매우 큰 비중이며 저희 학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치과 임상 전체에서 교합학은 ‘소금’과 같다. 모든 임상 과목에서 교합을 배제하곤 임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교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교합학회는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교합학회는 향후 새로운 급여항목 개발을 비롯한 교합과 전신질환의 관련성 연구, 턱관절질환 진료에 관한 대국민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학회는 기본적으로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임상적인 치료 항목 개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음파를 이용한 TMD 진단처럼 새로운 급여 항목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특히 최근 한의원에서 스플린트를 이용한 턱관절 치료를 많이 하고 있는데 치협과 함께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대국민 홍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학회 내에 ‘전신교합연구위원회’(위원장 최병갑)를 구성해 전신질환과 교합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신뢰성과 타당성을 규명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교합아카데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occlusio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70-4606-1980, 010-8991-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