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 진료에 불만을 품고 치과의사를 폭행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ㅇㅇ경찰서는 치과의사 B 원장을 폭행해 얼굴과 눈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피의자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유치장에 구속돼 있으며, 사건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ㅇㅇ군 소재 한 건물에서 치과의사 B 원장을 폭행해 얼굴과 눈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B 원장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이후 B씨가 고개를 숙이자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B 원장 눈 주위 얼굴뼈가 내려앉고, 뇌출혈까지 일어나는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인 A씨는 3년 전 B 원장이 인수하기 전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면허 자율규제를 위한 의사면허관리기구가 설립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이 같은 내용의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계획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시기는 5월경으로 예상되며, 면허관리원 이사회 구성 등 인선작업이 완료되면 공식 출범한다. 면허관리원 설립 추진위원회에서는 ▲현행 의사면허관리제도에 관한 개선사항 도출 ▲면허관리기구의 법적 지위 및 면허관리의 정당성 획득을 위한 법안 마련 ▲협회의 면허신고, 보수교육을 비롯한 기존 업무구조 및 제도 변경 필요 사항 등 효과적인 면허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후 관리원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자율규제 획득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영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00여 년 전부터 전문적이고 독립된 의료계 자체 의사면허관리제도를 통해 의사면허를 관리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국내 의사면허는 정부에서 발급하는데, 면허 유지관리는 면허시험, 등록발급, 신고갱신, 보수교육 등은 단계별로 공공과 민간이 분리 운영해 면허관리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유효 의료인력 현황, 분포 등 의료인력에 관한 기본적인 자료도 의협과 공유하지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지원 비영리 재단인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치과 진료소인 더스마일치과가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해 12월 영등포 나로센터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센터를 이전하고 초대 센터장인 이긍호 교수에 이어 2대 센터장으로 김우성 박사를 1월부로 공식 임명하는 등 전환점을 맞았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지난 21일 더스마일치과의 장애인 신규 지원사업인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 실시를 알렸다. 더스마일치과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은 인근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장애 특성과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맞춤식 구강건강관리 과정이다. 이를 통해 더스마일치과는 지역 장애인에게 치과진료를 받을 기회의 폭을 넓히고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민여진 스마일재단 사무국장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부산 및 대구, 제주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전국 규모도 아닌 데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한정적인 편”이라며 “스마일재단 또한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프로그램 내용을 더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구성해 이번 치과주치의 사업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민 사무국장은 “더스
치협을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심준성) 등 치과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스트롱’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 치협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지난 20일 제작해 해당 캠페인에 참가했다. 스테이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2020년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훈 협회장과 심준성 연세대치과병원장은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부터 후속 주자로 지목받았으며, 앞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부터 동참을 제안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8월에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가 급감하는 등 피해를 본 치과계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치과계 민생 및 현안 해결과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앞서 기각됐던 박영섭 전 협회장 후보의 이상훈 협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이 항고심에서 다시 기각됐다. 서울고등법원 제40민사부는 지난 21일 해당 가처분 소송의 1심 결정이 정당하며, 항고심에 추가로 제출된 자료를 보더라도 항고의 이유가 없다며 해당 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선거 절차에서 법령에 위반한 사유가 있는 경우라도 선거인들의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때에만 그 선거가 무효가 되고 ▲선거를 통해 협회 회원의 다수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회장단의 직무집행을 가처분으로 정지하기 위해서는 그로 인한 피보전권리(박 전 후보의 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고도의 소명이 필요한데, 이것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박 전 후보 측이 제기한 소 내용 중 채무자 측(이상훈, 장재완, 홍수연, 김홍석)이 선거관리 규정을 위반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동동보통신 방법의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다는 사실 등은 인정되나, 이러한 행위의 내용과 경위, 사후 조치 등을 고려하면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하게 침해하고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박 전 후
“치과의사는 능력과 마음은 있으나 그간 국민을 위해 헌신을 보여주기 마땅치 않았다. 추운 날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공보의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싶다.” 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20일 세종시 어진동 선별검사소를 찾아 치과 공보의를 격려했다. 세종시는 지난 12월 14일부터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치과 공중보건의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지자체가 나서 투입을 공식화한 첫 사례다. 이 검사소에서는 치과 공보의 3명이 복무한다. 이 협회장은 이날 업무에 배치된 배인재 공보의(2년차, 원광치대)에게 대표로 격려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어진동 검사소에는 188명이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배 공보의는 “실제 투입되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우리 일이 방역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사나 간호사는 국민에게 많은 존경과 감사를 받았다”며 “우리 치과의사도 마음은 있으나 국민을 위해 헌신을 보여주기에는 마땅치 않았다.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공보의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사는 치아만 치료하는 게 아
<부고> 김여갑 전 치협 부회장(제27대 집행부) 모친상 빈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2021년 1월 23일(토). 상주연락처: 김여갑(010-3227-5898)
삼육치과병원장에 김병린 현 병원장이 재신임됐다. 삼육치과병원 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의회를 열고, 김병린 병원장을 재신임했다. 김병린 병원장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삼육치과병원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모든 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잘 대응해 나가겠다. 병원은 무엇보다 의료진이 중요한 만큼 좋은 의료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 병원 환경개선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린 병원장은 1987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 서울대치과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1994년 (당시)서울위생치과병원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줄곧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96년 수련부장, 1998년 진료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박광선 전 원장의 후임으로 병원장의 중책을 맡아 봉사해 왔다. 그간 임플란트 클리닉, 구강재건 보철 클리닉, 턱관절 질환 클리닉 등 세분화된 진료 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대한치과병원협회 감사, 서울대 치대 총동창회 종신이사 등 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 및 상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치협이 정부에 의료인 폭행 방지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만나 치과의사 폭행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5일 양평의 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것과 관련 ▲경찰에는 의료인 폭행 사건에 한해 신속한 구속수사 원칙 적용 ▲사법당국에는 의료인 폭행 사건에 한해 엄중한 법적 철퇴 ▲정부에는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 즉각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의료기관 내 보안 인력과 장비를 설치해 의료인 안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임세원법이 대다수 치과의원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현실도 지적했다. 이 협회장은 “임세원법에 의해 100개 이상 병실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경호인력, 경보장치 등 안전장치가 있지만 소규모 의료기관이 대부분인 치과의원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도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정부의 의원급 비급여 정보공개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이상훈 협회장과 서울지부 집행부 등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