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 등 수면 관련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치료에 치과의사의 관심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치과에 코골이 및 수면클리닉을 세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솜노메드코리아는 오는 6월 9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 호텔 3층 체리홀에서 ‘3시간에 배우는 솜노덴트 치료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는 지난 4월 14일에도 개최됐는데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 조기 마감된 바 있어, 같은 내용의 세미나를 또 다시 기획하게 됐다.

세미나에서는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솜노덴트 처방 및 치료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솜노덴트 원리 ▲정확한 바이트 채득 ▲랩시트 작성법 ▲장치 피팅 및 사후 관리 등의 내용을 전한다.

또한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은 '우리 치과에 코골이·수면 클리닉 세팅하기'라는 주제로 ▲간이검사 ▲설문지 ▲치과위생사(수면코디) 교육 및 수가 등에 대해 강의를 펼친다.

이어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간단한 진단을 위한 이동형수면다원검사 기기에 대한 설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신청을 한 A원장은 “앞으로 수면다원검사가 보험화되면서 진단받은 환자가 늘어나고, 양압기 치료를 하다가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는 결국 구강 내 장치를 필요로 하게 된다. 증가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자연스럽게 치과에서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런 치료를 하는 치과가 접근이 용이할 정도로 늘어나야 한다”면서 “미리 수면무호흡치료를 준비해 이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세미나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구강내과 분야의 한 전문가는 “치과에서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치료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은 있어왔지만 실제로는 환자들이 치과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이비인후과 등에서 장치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치과에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도 관련 학회에서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으며, 의과의 보험급여화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다”고 현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전문가는 “예전에 모 교수가 “수요공급원칙이 존재하는 것이 시장인데, 구강 내 장치의 경우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급이 되지 못하는 것은 치과의사들이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라고 말씀하신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이야기가 현재 상황을 대변해 주는 이야기일 수 있다“면서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피력했다.

솜노메드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월 효율적인 강연을 위해 인원을 제한해 준비했는데 조기마감이 되는 바람에 마감 후에 문의를 하는 치과의사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예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6월 9일에 같은 내용으로 다시 강연을 준비했다. 관심 있는 치과의사는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이태우 부장(010-2552-8793, 070-8829-8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