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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로 하나되는 치과계

사설

내년 5월 열리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의 성공 개최를 위해 치과계가 단합된 힘을 모으고 있다. 광주·전남·전북지부 HODEX와 대전·충남·충북지부 CDC, 인천지부 SCIDA가 내년 지부 단독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KDA, SIDEX, CDC, HODEX, SCIDA 5개 치과기자재전시회가 SIDEX로 일원화 된다는 뜻으로, 일선 지부 차원에서 개최했던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내년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중지를 모은 것이다.

일선 지부 입장에서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주력사업으로 분류될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내년 APDC 성공 개최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지부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APDC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전체 치과계가 APDC에 ‘올인’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점차 조성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치협은 이번 결정으로 전시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제 행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주 APDC 업무회의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물론 한국 치과계 국제적 위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고민하는 것만큼, 내년 APDC는 다양한 방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뿐 아니라 우리 입장에서 절호의 찬스인 것만은 분명하다. 총회 규모만 놓고 봐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32개 국가에서 1만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APDC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범의료계 최초로 북한 구강의사(치과의사)를 초청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한다는 당찬 포부도 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여성치과의사포럼, 덴탈아트페어, 회원 참여형 행사 또한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일선 지부에서 단독으로 내년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개최를 하지 않기로 용단을 내린 만큼, 철저한 준비로 치과계의 위상을 만방에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