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회장 김 욱‧이하 연구회)가 주최한 턱관절 세미나가 참석자의 열띤 호응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7월 2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제2강의실에서 ‘2019년 제4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 임상 완전정복을 위한 턱관절 One-Day 앙코르 세미나’를 열었다.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개원의, 봉직의, 공보의, 군의관, 전공의 등 140여 명의 서울‧경기 지역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 열정적인 강의로 진행됐다.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교합안정장치요법, 보험청구, 이갈이의 진단 및 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등 각 주제별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김 욱 회장과 연구회 소속 구강내과 전문의인 김재홍, 남진우, 손병진, 김성헌 원장 등이 1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독소 주사요법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Gummy Smile, 안면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의 주사요법 시연도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욱 회장은 24년차 구강내과 전문 개원의로서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본인만의 임상 노하우를 완전히 공개함으로써 턱관절장애의 진단, 치료 및 보험청구를 위주로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을 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의에서는 임상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의료분쟁을 예방하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다. 만성 퇴행성 관절염 등 만성, 난치성, 재발성 장애나 불안, 우울 등 정신장애를 동반한 만성 통증 환자, 기존의 보존적 치료를 실패한 병력이 있는 환자 등은 반드시 구강내과 전문의에게 의뢰하고, 일반의는 주로 예후가 확실한 급성, 기질성, 관절성 턱관절장애, 단순 이갈이, 코골이 위주로 진료를 한정하라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CEREC System의 임상 연자인 손병진 원장이 국내 최초로 CAD-CAM을 이용한 Acrylic Block Millling 및 3D Printing 방식의 교합안정장치 제작에 대한 논문 발표를 진행하는 등 최첨단 의료기술도 소개했다.

# 기공장비 사용법 주목
이어 턱관절장애, 이갈이 치료를 위한 교합안정장치요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으며, 교합안정장치,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구강내 장치, 투명교정장치, 치아 미백용 장치, 임플란트용 스텐트 등 다양한 기공물을 자체 치과 기공실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공장비의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 강의도 이뤄졌다.

또한 덴탈 콘빔 CT 유도 하 턱관절 주사요법, 오훼돌기 방해를 이용한 탈구방지장치 등 최신 의료술식에 대한 소개도 큰 주목을 받았으며, 턱관절장애 환자의 2단계 교합치료 시 구강내과 뿐만 아니라 보철, 교정, 외과 등 고도의 포괄적 협진으로 최적의 교합을 재건하는 ‘포괄적 치과진료’를 제시해 연자의 진료철학을 공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험교육 시간에는 최근 개원가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턱관절장애의 보험청구 교육 및 측두하악장애 자극요법 실시인정기관 신청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있었다.

김 욱 회장은 “턱관절장애 보험청구가 개원가의 블루 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2018년 12월 현재 물리치료 인정기관의 수는 2800여 개로 전국 18000여 개 치과 병‧의원중 약 15%에 머물고 있다”면서 치과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연구회는 오는 9월 29일과 11월 2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앵콜 세미나를 하기로 확정하고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 어드밴스 실습코스와 부산, 제주 등 전국투어 세미나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