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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서 잠자고 있는 레이저를 깨워라

치주, 심미, 소수술, 임프란트 등 실전 임상 접목
레이저치의학회, 13일 표준숙련 과정, 전문 스탭 코스

고가의 비용을 주고 구입했지만 실전 임상에 활용하지 못해 진료실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레이저를 깨울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가 10월 1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제1세미나실과 B세미나실에서 표준숙련자 과정(인정의 과정)과 레이저 전문 스탭 코스를 각각 연다.

‘표준숙련과정’은 치과 레이저 도입 초창기 일부 업계 주도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자, 지난 2000년 학회가 중심이 되는 레이저 임상연수과정의 필요성에 의해 시작됐다. 지난 18년간 임상의들에게 실질적이면서도 검증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애써온 결과 현재 380여명이 넘는 인원이 수료했다.

표준숙련과정 이수 후에는 포스터 발표, 임상증례 발표, 시험 등을 거쳐 임상적으로 안전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회원에 한해 인정의 자격이 부여된다. 인정의 제도는 지난 2017년부터 도입됐다.

‘치과레이저 전문 스탭 코스’는 은희종 회장 취임 후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스탭들이 레이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은희종 레이저치의학회 회장은 “전문의 제도가 시행됐지만 현재 레이저와 관련해서는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면서 “표준숙련과정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교육은 진료실에서 잠자고 있는 레이저를 깨워 실질적인 임상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회장은 또 “지난해 레이저 전문 스탭 코스를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스탭은 물론 원장님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올해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원장님은 표준숙련과정을 스탭들은 전문 스탭코스를 함께 듣는다면 임상에 놀라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표준숙련자 과정(인정의 과정)은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박정현 원장(보아치과),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이 맡아 각각 ▲레이저 물리학 및 LLLT ▲레이저 치주치료와 심미치료 ▲레이저를 이용한 구강내 소수술 및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서종진 원장(CCL치과)이 레이저 핸드온을 진행한다.
이어 바로 인증시험이 진행된다.

레이저 전문 스탭코스는 김지락 교수(대구가톨릭병원 구강내과), 은희종 회장(로덴예인치과)이 각각 ▲레이저의 기본원리와 안전 ▲치과레이저의 다양한 임상응용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스탭들이 레이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어 임상희 원장(행복한미소치과)이 레이저 핸즈온 후 바로 인증시험을 진행한다.

한편 레이저치의학회는 오는 11월 24일 2019년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치과 레이저 인싸 되기’를 주제로 악안면해부학서부터 레이저 보험청구에 이르기까지 진료실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진다.


특히 윈 박사가 해외연자로 초청돼 레이저를 이용한 최신 신경치료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