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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치과의사 역할 무엇이 있을까?

스포츠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정기총회 성료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 국내 저명 연자 강연
정총서 양인석 회장, 이의석 차기 회장 선출

 

스포츠 분야에서 치과의사들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열렸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2일 서울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2023 스포츠치의학회 제21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로 두배 즐기기’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선수촌 팀닥터 심화교육 ▲치아 및 구강악안면부 손상의 처치 ▲스포츠를 통한 치과의사의 삶과 역할 등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눠 치러졌다.


구체적으로 이상민 과학연구부장(도핑방지위원회)이 ‘사례로 알아보는 도핑 방지 활동’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이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한 큐레이와 링크덴스의 적절한 이용법’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이어 손성애 교수(부산치대)가 ‘스포츠의 관점에서 치아균열 이해하기’를 주제로,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의원)이 ‘턱관절 외상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문성용 교수(조선치대)가 ‘스포츠 경기에서 발생 가능한 안면부 외상’을 주제로, 박종철 선수촌장(대한장애인체육회)이 ‘패럴림픽 역사와 위더피프틴’을 주제로, 전명섭 원장(예쁜얼굴치과의원)이 ‘스포츠 현장에서의 치과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이의석 학술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면 행사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쁜 일정 가운데도 흔쾌히 강의를 수락해준 연자분들과 좌장, 그리고 후원 기관에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스포츠치의학회 팀닥터 연수 수료식이 진행됐다. 또 정기총회를 통해 회무 및 학술 관련 보고가 이어졌으며 양인석 신임 회장, 이의석 차기 회장이 선출됐다.


전명섭 직전 회장은 “학회 회장을 맡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오늘 끈을 끊게 됐다”며 “이렇게 학회를 잘 이끌어올 수 있었던 건 많은 이들이 한마음으로 협조하고 한분 한분이 큰일들을 해줬기 때문이다. 학회 일은 마무리하지만, 여전히 선수촌과 관련된 일들을 도우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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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기자간담회

 

“즐거운 학회, 봉사하는 학회 만들겠다”
연수회 및 행사로 치의 스포츠계 진출 노력
국내외 스포츠 관련 단체와 지속 교류 다짐

 

 

“권위적인 학회를 떠나서 즐거운 학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모아 봉사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 2일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집행부가 선출된 가운데 신임 임원진들에게 향후 학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인석 신임 회장, 이의석 차기 회장, 박영범 부회장, 최성철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학회 측은 “학술단체인 만큼 공부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 등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도 지속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그를 통해 치의학이 스포츠 분야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수회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을 지원하고 국내외 스포츠 관련 단체들과도 적극적인 교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팀닥터 활성화를 통해 배출된 팀닥터들이 각 경기 단체, 학원 스포츠 현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타 단체와의 교류에 있어서는 “스포츠 한의학회나 의학회와 교류하며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훌륭한 연자가 있으면 초대도 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일본 스포츠 학회와도 교류하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중점 사업으로는 생활 체육에 있어 안전하게 체육 활동을 하기 위해 마우스 가드 보급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와 관련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으며 내년 총선 이후 정책 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를 지나오며 위축됐던 학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끝으로 학회 측은 “앞으로도 스포츠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음을 알리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라며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우리가 즐겁게 학회를 이끌어가 그것이 밖으로 표현돼 운동하는 모든분들이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