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노인 치과 진료 시 고려할 사항을 짚어보는 자리가 열린다.
공직지부는 오는 12월 2일 낮 12시 30분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공직지부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티에이징 시대의 치과 임상’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9인의 국내 저명 연자들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재, 치과 임상에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Gingival phenotype modification(얇은 잇몸 두껍게 만들기)’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의 ‘가철성의치를 위한 임플란트 수와 위치 및 설계’ ▲감명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치과에서의 긴급과 응급상황’(필수교육)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또 ▲백승호 원장(백&허 치과의원)의 ‘Endodontic treatment: work in the small place’ ▲이기준 교수(연세대 치과대학)의 ‘중장년 병적 치아이동 시 항노화를 위한 교정치료’ ▲노관태 교수(경희대 치과대학)의 ‘총의치 인상의 개념과 임상기법’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치주-임플란트 환자 상황별 대처법’ ▲이삼선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 바로 보기’ ▲신수정 교수(연세대 치과대학)의 ‘100세 시대에 피하기 힘든 균열치아-이것만은 알아둡시다’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발표 및 시상 역시 펼쳐지며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될 계획이다. 사전등록은 오는 26일까지며 등록비 및 기타 사항은 공직지부 사무국(02-743-7551)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직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학술 프로그램의 연제 및 연자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소중한 임상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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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승룡 학술이사 인터뷰
“초고령사회 치과 핵심 임상 소개”
노화 관련 치의학 포커스 맞춰 진행
“과거와 다르게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고령층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치과의사들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공직지부가 오는 12월 2일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하승룡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개최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하 이사는 “기존에는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치료들이 고령층의 증가로 인해 이제는 필수적인 치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100세 시대에 걸맞게 노화와 관련된 치의학적인 임상에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중장년층 환자의 치료와 관련, 임상에서 핵심이 될 만한 연제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다시금 재개하는 대면 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하 이사는 이 같은 의미를 살리고자 학술대회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지부의 특성은 회원, 임원이 모두 현재 공직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회원, 임원들이 각 전공 분야 학술단체에서 임원 및 연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학제적 학술프로그램 편성이 가능한 점이 공직지부의 장점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끔 그 차별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의 시간의 한계로 모든 전문과의 연자를 모시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그중에서도 임상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어떤 것일지 많은 고민을 거쳐 결정했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 치과계 발전을 위한 공직지부의 역할과 그 발판이 될 이번 학술대회 초대의 말도 덧붙였다.
하 이사는 “공직지부는 후학양성에 힘써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치과계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이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임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