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란트 치료 후 발생된 TMD환자의 치료증례를 중심으로(상)

지난 2003년 주 2회 발행을 맞아 시작된 본지 학술임상강좌가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개원가에서 보다 높은 관심이 요망되는 턱관절 진료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 특히 (사)대한턱관절협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임상강좌는 ‘각종 치과치료와 연관된 턱관절 장애의 치료’라는 대주제로 개원가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턱관절 장애 치료의 핵심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총 7명의 연자가 12회에 걸쳐 게재할 이번 턱관절 임상강좌에서는 임플랜트, 보존, 악교정 치료 후 나타난 턱관절 장애 치료 등 임상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신선한 시각과 주제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편집자 주>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그 원인의 다양성과 여러가지의 증상으로 그 치료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으며, 턱관절장애의 치료방법도 질환의 진행정도에 따라서 물리치료, 턱관절스프린트의 장착, 턱관절세정술 및 hyaluronic acid의 주입, 턱관절 미세직경내시경술, 턱관절내시경술, 턱관절개방수술 등 여러가지가 있다. 치료하기가 어려운 턱관절장애의 치료성적의 향상을 위해서는 임상의가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한 후 상황에 알맞은 치료방법은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나, 실제 임상에서 적절한 치료법은 선택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임프란트 시술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임프란트 치료 후 발생된 TMD(Temporo Mandibular Disorders)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임프란트 시술후 턱관절에 불편을 호소한 환자의 대처법에 대해서 증례를 통해서 소개 드리고자 한다.

<증 례 1>
25세 여성 환자가 ‘오른쪽 귀가 윙윙거리며 왼쪽 턱에서 드드득 소리가 나고, 가만히 있을때에도 양쪽 턱관절이 아픈데 임프란트 때문인 것 같다.’며 본원에 내원했다.
환자는 2005년 12월 모치과의원에서 임프란트 수술을 받은 후 우측 귀에서 이명, 좌측 턱에서의 소리, 양측 턱관절의 개구와 저작 때 통증 및 말하기가 힘든 증상이 발현됐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임상검사에서 3년 전부터 양측 턱관절에 clicking sound가 있었으며, 임프란트 수술보다 앞선 6개월 전부터 양측 턱관절에 통증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측 흉쇄유돌근과 교근에 통증이 있었으며, 개구량은 49mm로 정상범주 안에 있었다.

Clicking sound의 발현시기로 보아 임프란트 시술과 관계없이 TMD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Clicking sound의 발현시기가 진단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증례라 할 수 있겠다.
이 경우 턱관절장애 분류(표 1) Ⅱ형 및 Ⅲ형에 해당하는 증례로 soft laser 및 전기자극치료, muscle stretching 등의 물리치료, stabilization splint와 함께 sodium hyaluronate주입을 동반한 턱관절 세정술을 시행했다.
Sodium hyaluronate를 1주 간격으로 2회 투여 후 통증 및 불편감을 만족할 만한 감소를 보였으며, 이 후 3개월간 stabilization splint를 장착 및 조종해,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