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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4)2008년 투자 기상도

 

여러나라 ‘혼합 펀드’ 뜬다
부동산 양도차익 공제율 매년 증가
브릭스·중남미·아시아 등
해외펀드 분산투자 ‘강세’


● 2008년부터 이렇게 바뀐다
양도소득세 6억 초과 완화 전망
부부간 증여 공제한도 6억으로
해외 부동산 2년 이상 보유땐
양도소득세 기본 세율 적용


2007년 대한민국 재테크 시장의 최고의 히트상품은 펀드였을 것이다. 1년 펀드수익률이 최고 70~90% 이상이 났으니 말이다. 이에 비해 은행저축은 세후 수익이 약 3,5%~4.5% 수준이었다. 부동산 투자 역시 전국 평균 3%, 서울지역 5.1%, 강원도-1.6%라는 초라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예전처럼 은행과 부동산만 믿었던 전통적인 투자자라면 물가상승률을 겨우 따라잡는 수익률에 가슴이 답답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08년도 시장흐름은 어디로 흘러갈까? 은행? 주식? 펀드? 부동산? 이를 알아보려면 무엇보다도 기준이 되는 금리를 살펴보아야 한다. 작년 12월 28일 현재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5.78%로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5%후반대의 금리를 주고 있다. 또 은행 역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정기예금 세전 6%, 상호저축은행은 세전 7%를 넘어섰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때문에 애태울 필요 없이 은행을 통해 세후 5.5~6.5%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5~6%에서 만족할 수 없는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이들은 2008년에도 역시 펀드를 찾아 나설 것이다. 직접 주식을 사고 파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예측이 힘든 불안정한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직접 리스크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개인은 정보를 다루는 데에도 미숙하며 심리적인 면에서도 전문인력이 운용하는 곳과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안이 바로 펀드다.
2007년 12월12일 국내펀드시장은 최초로 3백조원을 돌파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 설정액은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등을 모두 합쳐 지난 12일 3백조4백20억원을 기록하며 ‘펀드 3백조시대"를 열었다. 올 초부터 불어 닥친 글로벌증시의 오름세에 편승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해말 46조원대에서 1백13조원대(2007년 12월 20일 기준)로 2.5배 가량 덩치를 키우며 펀드 300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역할을 했다.


특히 해외펀드의 성장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설정액이 지난해말 40조원에서 지난 20일 64조원으로 1년 새 24조원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펀드는 지난해말 6조4천억원에서 48조7천억원으로 무려 42조3천억원 늘어나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증가를 2배 가까이 따돌렸다. 해외펀드 설정액이 급증한 이유로는 하반기 중국펀드 열풍에 이은 브릭스 펀드로의 자금 집중이 지목되고 있다


펀드는 개인마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기대수익률, 재무목표 등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금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사람이라면 보수적인 안정형 펀드를, 수익률을 최대화하려는 사람이라면 적극적 투자형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단, 은행직원이나 펀드 판매자의 말만 믿지 말고 반드시 조목조목 짚어본 후 판단하길 바란다.


펀드가 좋은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