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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08 스톡홀름 FDI 총회를 다녀와서 “하나된 마음으로 한국 알린 소중한 기회”/김경선 대한치괴의사협회 부회장


김경선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의 2008 스톡홀름 FDI 세계치과연맹 참가는 FDI 내 5개 Committee 중 Education committee에 재도전하는 박영국 교수의 선거후원과 2013년 FDI의 한국 개최라는 중책으로 시작됐고, 나는 2013년 FDI 한국 유치 추진위원의 한사람으로 참가하게 됐다.


참가하자마자 개최되는 회의 참석과 각 나라에서 자국의 홍보를 위해 개최하는 ADA dinner, JDA Japan night, Canadian night, Frech dinner, Korean Luncheon 등의 참여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각국 참여 회원들의 친목을 위한 기회로 주어졌다.


매년 기다려지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Korean Luncheon에는 300명 이상의 각국 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해 미리 준비해 간 한국의 홍보영상을 보며 각국 회원 간의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수구 협회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한국 홍보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같이 참여했던 임원들도 적극 회의에 참여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치과계 발전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FDI 차기회장인 브라질 Dr. Vianna와 브라질 임원과의 조찬회의를 통해 브라질의 적극적인 한국 후원을 부탁했고, 일본, 뉴질랜드, 호주와의 4개국 점심회의를 통해 4개국 간의 친목을 확인했다.


멋진 Education committee 후보 연설을 한 박영국 교수는 5명의 후보 중 마지막까지 남았고 독일 후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지만, 한국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다음 기회에는 한국의 여러 Candidate가 입후보해 한국을 알릴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각 나라들은 자국의 후보들을 알리기 위해 홍보했고 우리 한국도 이에 뒤지지 않고 준비해 간 브로슈어, 홍보물을 돌리며 한국 지지를 부탁했다.


2013년 FDI 한국유치는 홍콩과 경쟁이 치열해 내년 5월에 유치국이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자국을 알리기 위한 각자의 기회를 활용했다. 홍콩은 FDI 재무이사 Dr.Wong의 활약으로 유치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15명의 Councillors와 가깝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고 영어가 모국어라는 장점이 있어, 한국은 각 Councillor를 개별적으로 접근해 FDI가 한국에서 개최될 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점들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한국의 유치 위원들은 15명의 Councillors들과 미리 친분을 쌓기로 했고, 나는 이 중 독일의 Dr.Engel, 프랑스의 Dr.Hescot, 체코의 Dr.Pekarek을 맡아 한국을 떠나기 전 미리 메일을 통해 2013년 FDI 한국 유치의 의지를 알리고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했다.
마지막 날인 General Assembly B에서는 FDI의 당면한 현안문제 (공석 중인 Councillor와 각 위원회 위원 선거, 정관 개정, 재무 사항 등)가 투표로 진행됐고 4개의 투표권을 가진 한국은 이의제의 등 투표권리를 충분히 활용했다. 4개 이상의 투표권을 가진 나라는 FDI에 참가한 131개국 중 10개국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세계 속의 한국의 치과계 위상을 다시 한 번 짐작할 수 있었고, 이는 작고하신 고 윤흥렬 전 FDI 회장님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됐다. ‘하면 된다’라는 의지로 끊임없이 노력하신 고 윤흥렬 전 FDI 회장님의 유지대로 2013년 FDI 한국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번 참가로 세계 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었고, Korean Luncheon과 조찬회의에 적극 참여하셔서 FDI 한국 유치의 필요성을 유창한 영어로 피력해 주시고 우리 일행을 대사관저에 초대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주신 조희영 주 스웨덴 대사 부부께 감사드린다. 낯익은 얼굴인 것 같았는데 대사 부인이 고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또한 반갑고 더욱 고맙게 느껴지고 자랑스러웠다.


회의 기간 내내 너무 수고 많으셨던 협회장님과 양정강 유치 위원장님, 참가자들을 일일이 챙겨주시고 여행기간 동안 우리 일행을 드림팀으로 승화시킨 김재한 국제담당 부회장님, 유창한 영어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제이사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신 한중석 국제이사, 다음 기회에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