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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멋내기 둘째주 - 패션

얇고 가벼운 사파리 스타일 인기
니트 머플러·티셔츠로 포인트
퍼 트리밍된 점퍼 평상복 활용도


경기가 어렵다고 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모른척하기엔 슬로프에서의 짜릿한 활강이 너무나 그립다. 그 짜릿함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줄 세련된 스키장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날씬하고 늘씬하게 입어주자
스키복하면 떠오르는 패딩 점퍼, 일단 너무 부한 디자인은 피한다. 충전재가 많이 들어간 디자인은 따뜻할지는 모르지만 너무 둔해 보이고 키도 작아 보인다. 얇고 가벼운 점퍼 스타일 또는 스키 점퍼라고 불리는 슬림한 사파리 점퍼 스타일이 좋다. 얇게 패딩된 점퍼는 움직이기도 편하고 날씬해 보인다. 요즘 패딩 점퍼들은 워낙 기능성이 좋아 얇으면서도 보온효과가 뛰어나니 추위 걱정은 필요 없다. 얇은 패딩 아이템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은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 컬러다. 스키복하면 알록달록하고 밝은 컬러를 떠올리지만 너무 화려한 컬러들은 너무 어리고 가벼워 보일 수 있다. 총천연색 스키복은 스키장 홍보 도우미들에게 양보하고, 블랙·그레이·화이트 등이 사용된 세련된 컬러들을 선택해보자. 몸을 더욱 늘씬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살리자
슬림한 라인의 패딩 아이템에 블랙과 그레이 등의 모노톤 컬러로 스키복을 연출하는 것이 너무 심심하다면 적절한 액세서리 매치로 악센트를 주면 된다. 일단 선글라스는 스키장이니 만큼 과감한 고글 형태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시도해 보자. 좀 더 날렵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다음은 니트, 니트 비니나 머플러 등의 따뜻한 니트 액세서리는 부드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스키복을 연출해 줄 것이다. 패딩 점퍼 안에 풍성하게 짜인 터틀넥 니트나 후드가 달린 니트 티셔츠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퍼(Fur), 퍼 코트나 퍼 베스트처럼 과한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패딩 점퍼 모자 끝에 퍼가 트리밍 된 것 말이다. 보온성도 좋지만 스키복을 더욱 고급스럽고 센스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주의할 것은 퍼의 양이 너무 적으면 빈약해 보일 수 있으니 넉넉하게 퍼가 트리밍 된 아이템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장 밖에서도 활용하자
이 정도 센스라면 스키장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패딩 아이템이나 니트 머플러, 퍼가 트리밍 된 점퍼들은 평상시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라인이 심플한 팬츠와 티셔츠 위에 패딩 점퍼를 매치하거나, 모던한 코트 위에 풍성하게 짜인 니트 머플러를 감아주면 멋진 겨울 패션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가벼운 주말여행이나 외출 시에 퍼가 트리밍 된 점퍼를 입어주는 작은 변화와 노력이 이번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멋지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글=민병준 ‘루엘(Luel)’ 패션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