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신천역·방이동 상권 급부상
제2롯데월드 신축·위례신도시 인접
코엑스몰 6배 ‘가든파이브’ 4월 오픈

최근 의료업계도 금융위기발 경기불황으로 매출감소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폭등세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는 관계자들도 많다.
2009년 경제여건도 별반 다를 것 없어 개원 기상도 역시 ‘흐림’으로 압축된다. 다만 판교, 잠실, 9호선 신설 역세권, 뉴타운 등 주목할만한 지역으로 대거 물량이 예고되고 있어 국지적인 움직임이 관측될 뿐이다.

때문에 올 한해 투자행보에 따른 키워드는 ‘안전’이라 할 수 있다. 분양가가 높거나 상권력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매입보다는 자본운영이 원활한 임대물건 집중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9년 이후 경기회복 시점의 타이밍을 감안해 본다면 상권과 입지분석을 전제로 과감한 투자도 주문해 볼 수 있다. 특히 강력한 상권력이 집중될 지역에 관심과 실질적인 임장활동을 더해본다면 우량의 입지를 솎아낼 수 있다.

그 가운데 최근 강남 속 강남이라 일컫는 서울 동남권 일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남권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신축, 가든파이브, 위례신도시 등 송파구 중심의 대형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로써 동남권 일대는 거주와 상업시설, 유통시설 등이 집중돼 강남의 지도 변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치과 개원 측면에서 살펴보아도 개발 관련 지역 지하철 역 주변과 거주지 주변 등 성장 가능성 상권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우선 초대형 개발 사항을 조목조목 따져보면 송파구 신천에 위치할 잠실 제2롯데월드는 대지면적 8만7182m², 건축 연면적 60만7849m²로 층수는 지하5층, 지상 112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이다. 이로써 잠실 제2롯데월드 완성은 비단 지역적 상징물로서의 의미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인 명물로서 유명세가 기대된다. 따라서 쇼핑과 관광의 명소로 각인될 잠실역 주변을 비롯 신천역과 방이동 상권은 소비력이 풍부한 소비층의 추가 유입으로 그야말로 일취월장의 선상에 서있는 셈이다.
오는 4월 오픈 예정인 가든파이브 역시 연면적이 82만300㎡로 코엑스몰의 여섯배에 달해 국내 복합 쇼핑몰 중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가든파이브는 물류단지, 활성화단지로 구성되며 무엇보다 동남권 지역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2015년이 도래하면 비닐하우스가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문정동 일원에 문정법조타운도 조성된다. 이곳은 동부지법, 검찰청등이 이전되며 미래형 업무단지도 구성된다.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 하남에 걸쳐 있는 6백78만8000㎡의 위례신도시는 4만6천여가구에 수용인구 11만5000명 규모로 완성된다. 개발주체는 위례신도시를 생태도시, 역사·문화도시 그리고 상생도시의 컨셉으로 아파트 분양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그밖에 거여, 마천 뉴타운은 2016년까지 수용인구 3만여명이 수용돼 동남권 변화의 대표적 개발호재다.

장지지구 역시 66만399㎡에 5600여 가구가 들어서는데 일부 상가의 병원층의 경우 3.3㎡당 1천5백만원~1천8백만원선에서 공급이 됐다.
잠실역 주변 호재와 맞물려 공급된 재건축 상가들의 경우는 3.3㎡당 2천~3천만원대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공급가격을 보였다.
그러나 주변 2만여세대에 이르는 배후조건으로 치과의 입점률은 타 진료과목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처럼 동남권은 잇따른 개발 호재로 인해 소비력이 비교적 양호한 층 거주와 외부 유입의 기대가 큰 곳이다. 따라서 동남권 지역에서도 치과 개원 방향을 잡는데 있어 배후단지 기 확보 또는 상권 형성 지역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역세권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데 일부 역은 상권이 다소 취약하고 이동수단의 역 역할인 곳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치과는 진료대상이 남녀노소로 다양하기 때문에 타 과목에 비해 입지선별은 비교적 용이하다 볼 수 있다.
다만 개원은 일반업종과 달리 목적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동인구와 배후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