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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은평 뉴타운·대형 할인점 입성 ‘군침’ 매물 소진·입주기간 단축 상권 활성화 유리

테크노밸리내 아파트형공장도 수요 안정적
입지 선정 불황일수록 발품 팔아야 낭패 안봐

경기불황 파고가 공포 수준이다. 지난 외환위기 당시는 지금에 비해 미풍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장군이 물러가고 완연한 봄의 기운이 도래하면서 개원 시즌이 임박했지만 어느 누구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초조함을 지울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 했다. 불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오히려 경영 마인드 제고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개원을 앞두고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절차인 입지선정 작업에 9할 이상의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다.


입지선정에 있어서는 크게 3가지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개원 후보지역을 선정 후 10~20개 정도 건물을 구체화하고 임장활동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는 거시에서 미시로 옮겨가는 방법이다. 일반 상가 투자자들도 이 부분을 쉽게 간과하고 있는데 배후인구와 유동인구의 집중도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또 컨설팅 기관 등 지인들로부터 소개받은 건물에 대해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아 구체적 분석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 보통 시간적 여유를 판단해 3가지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치과개원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인 상권에 대해서도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화성동탄,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등 새롭게 형성 또는 형성될 상권이나 서울의 경우 1~4호선, 5~8호선, 9호선(2009년 5월 개통) 등 역세권으로 구분을 해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신상권의 경우 분양을 받거나 임대를 통해 개원의 수순을 밟게 되는데 신규분양 물건의 경우는 건물 내외적 컨디션 분석이 중요하다.
특히 신도시 경우 막상가를 전문의료센터로 포장한 사례도 많아 개원의들의 혼선을 가져오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진료 과목별 분양 또는 임대에 대한 선별에 신경을 써야 하며 분양주체에 대한 개발 이력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신도시는 상권형성기간이 꽤 길다. 상권의 형성기부터 성장기, 안정기까지 이르러면 최소 3~4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소비층의 입주 기간도 대부분 1년여에 걸치다 보니 간혹 선점의 이점을 노리고 신도시에 입성했다 낭패를 보기도 한다. 때문에 신도시 입성과 관련해서는 상권의 형성과정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분당, 일산 등의 선례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
최근 대형 할인점 입점의 사례도 늘고 있어 정보 파악에 눈과 귀를 활짝 열어둘 필요가 있으며 서울 테크노밸리에 세워진 아파트형공장 등 업무시설 내 진입 고려도 입지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뉴타운 내 입성 고려도 괜찮다. 서울 의 경우 신도시(택지지구)보다 거리상 아파트 입주기간이 단축돼 상권활성을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뉴타운 지역의 경우 비교적 소비층이 두터워 안정적 수요 확보를 기대해 볼 수 있는데 가령 은평뉴타운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동 일원에 1만6000여세대가 입주해 거주 인구는 약 4만5000여명에 이르게 되며 2010년 3월 전지구의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 업종 구성이 은행, 중소형 마트, 중개업소, 음식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원과목의 진출은 더딘 상황이라 관심을 가져봄직 하다.


한편 개원과 관련해서 별표가 달릴만큼 중요한 것이 물리적 특성이다.
일반적으로 현장분석을 통해서도 파악될 수 있는데 접근성과 가시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비자들은 고생을 해가며 상가를 이용하지 않는다. 물론 개원의 경우 고객이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숨겨진 입지라도 별반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 일상 주변에 포진해 있는 병원들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대목이다. 상층부라도 상가의 대로변에서 보여지는 병원과 뒤로 숨어 있는 병원과의 차가 극명히 나는 곳도 허다한 이유에서다.
도보를 이용하는 고객이든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든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