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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팀 닥터로서 치의 활동 영역은? -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제11차 종합학술대회·정기총회

스포츠팀 닥터로서 치의 활동 영역은?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제11차 종합학술대회·정기총회


치아외상 예방·외연 확장 모색
체육학과 교수도 대거 참석 ‘눈길’

  

태권도와 유도 등 신체 전반에 외상을 줄 수 있는 스포츠를 살펴보며 치아외상예방 및 치료분야의 외연확장을 모색해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강동완·이하 학회)제11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 이한주)및 정기총회가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스포츠치의학의 New 패러다임’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마샬아츠라 불리는 격투기 종목들을 바탕으로 스포츠팀 닥터로서의 역할과 이에 따른 치과의사들의 활동영역 확대를 꾀하며 2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이날 강연에서는 민병석 박사(한국체육대학교)가 연자로 나서 태권도 경기규칙과 장비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마우스가드를 비롯한 안전장치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정 훈 교수(용인대학교)가 국가대표 유도지도자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하며 스포츠팀 닥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수연 교수(용인대학교)는 ‘스포츠치의학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는 아직도 엘리트선수들의 마우스가드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했으며, 남혜주 박사(경희대학교)가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스포츠 테이핑 기법을 강의해 실질적 지식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박재홍 교수(경희대학교)와 이두형 교수(아주대학교)가 각각 소아 청소년의 외상성 치아손상과 스포츠 외상에 대한 특징들을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각 대학 체육학과 교수 및 프로스포츠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는 학회가 외부 스포츠 관련 단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치과의사의 팀 닥터 활동 활성화 및 각종 국제대회 참여를 위한 예비 활동의 일환이다. 


강동완 회장은 “임기 중 치과의사들이 스포츠팀 닥터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 영역을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향후에도 초·중·고교 스포츠팀 닥터에 학회에서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이한주 대회장이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 돼 향후 2년간 회를 이끌게 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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