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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현 원장의 지상강좌] 실제 외래에서 필요한 교정치료시의 임상적 생각들 (2)

<40면에 이어 계속>

 

6-2) 제1소구치 이외의 발치 증례 (13, 22, 34, 44번을 발치)


그림6은 13번의 매복과 32번의 선천적 결손을 지니고 전치부에 반대교합을 지닌 24세 여성 환자였다. 환자는 수술교정을 거부하였으며 하악 후방위에서 edge to edge가 되었다 (그림6f).이에 발치하기로 치료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최종교합 상태는 그림6g와 같이 하악 정중선은 41번과 42번 사이가 되었다. 상악에서는 14, 24번이 견치자리에 놓였고(그림6h) 22번 대신 23번이 측절치 위치에 놓였다. 하악에서는 45번이 견치위치에 놓였다.


이상과 같이 소구치발치 증례가 아닌 경우에는 견치의 위치가 변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며 견치 대신에 소구치가 위치 할 경우에는 견치유도가 어려울 수 있다.


6-3) 성인에서 하악 전치 발치(41번 발치)


그림7은 상하악에 교모가 심하며 전치부 총생이 있는 45세 여성환자였다. 외모적 변화는 요구되지 않아서 하악 41번 발치를 계획하였다. 교정치료 후에 정중선은 일치하지 않지만 견치관계와 전치간 피개관계도 개선되었다. 상악의 교모는 임시로 레진으로 개선하였다(그림 7d,e,f).


[7] Midline correction 방법


발치 공간이 1~2mm 내외 정도 남으면 그때 부터 sliding에 의해 Midline correction을 시행한다. 대략 3가지 방법이 있다.

  

7-1) 치아를 한개씩 반대편으로 이동시키기


우선 그림8과 같이 치아를 각각 한개씩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이다.그림8a 의 경우, 정중선이 상악은 우측으로 하악은 좌측으로 되어있다.이 경우에 상악에서는 26 상방의 교정용 임플란트에서 23을 견인하면서 하악에서는 46번에서 43을 견인한다. 다음은 그림8 d,e,f 처럼 상악에서 22번을 포함시키고 하악에서는 42번을 포함시켜서 후방견인 한다. 이런 방법으로 21번과 41번까지 시행하면 상하의 정중선이 맞게 되고 그 후로 다시 11번과 31번을 포함시켜 견인 하면 정중선의 보정이 가능하여진다.


7-2) 전치부에 상하 cross elastic을 걸기


그림9과 같이 상하 중앙선에 차이가 있으면 상하로cross elastic을 걸 수 있다. 이경우에는 12번과 32번에 kobayashi hook을 걸고 1/8M의 elastic을 걸어준다. 이 것은 주로 상하악에 arch coordination이 맞지 않는 경우에 시행한다. arch coordination이 맞지 않는 것은 좌우측에서 상하 견치간의 간격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림9에서 우측 상하 견치 간에는 0.4mm 정도의 공간이 있는 반면에 좌측 상하견치는 공간이 조금도 없는 긴밀교합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12번과 32번에 elastic을 걸어주면 상악치열은 좌측으로 하악 치열은 우측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하여 중앙이 개선되면 그 후에 각각의 견치를 정출시켜서 긴밀교합을 만들면 좋은 견치관계의 교합을 만들 수 있다.

  

7-3) IPR( Interproximal reduction)


IPR의 시행은 sliding에 의하여 완전히 공간이 폐쇄된 이후에 약 1-2mm 내외의 상하 중앙선이 차이가 있을 때 시행한다. 통상 치아 당 한쪽 면에 0.25mm정도 reduction하며성인에서는 가급적 black triangle이 적어질 수 있는 정도도 같이 고려하면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초보자들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치근부 쪽보다 치관부 쪽으로 더 많이 grinding 되어 공간 폐쇄 시에 인접치아가 치경부에서 닿고 치관부에서는 닿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조심하여야 한다.


또 확실하게 contact point를 지나지 못하면 인접면 에나멜층에 step이 형성될 수 있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더불어 전체적인 치관의 모양을 파악하면서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미리 싸인펜으로 마킹을 하고 시행하는 것도 추천 할 수 있다.


최용현
· STM치과의원 원장
· (사)대한 턱관절협회 부회장
· 두개하악장애학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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