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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의 색깔·차별화된 시도 ‘대성공’

전북대치전원·동문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선·후배 동기 한자리…얼굴도 보고 공부도 하고
치전원 4학년 학생 무료 참가 동문 소속감 높여


전북대 치전원만의 색깔 있는 학술대회가 빛을 발휘했다.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이광원)은 전북치대·치전원 총동창회(회장 이석초), 아원아카데미(원장 오철)와 함께 지난 24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아원아카데미는 총동창회 산하에 조직된 학술단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700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광원 대학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와 총동창회가 합심해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선·후배 동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얼굴도 보고 공부도 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내년 6월에는 전북대 치전원이 주관하는 치의학 PBL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를 차근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초 동창회장은 “향후 전북대 치전원 종합학술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 학술대회의 표본이 되기를 바란다”며 “프레임은 어느정도 잘 갖춰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동문들의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핸즈온 코스로 진행하는 학술집담회도 상시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 원장은 “3년 전에 엔도 핸즈온을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적이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핸즈온을 기획해 새로운 세미나 문화를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여느 학술대회와는 차별화된 시도를 해 전북대만의 학술대회 컬러를 만들어가겠다. 향후 포괄적 치료 및 계획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치의학적인 면을 조명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동문회 차원에서 치전원 4학년 학생들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동문회의 소속감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했다.

# 포스터 최우수상 박찬경 원장
학술대회에는 전치부 심미치료를 주제로 치주, 보존, 교정, 임플란트 등 포괄적 치료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동일한 주제 하에 다양한 치료 방법과 술식을 소개하는 연제가 마련돼 심미를 구현할 수 있는 8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치과 접착제의 세계적 유명 연자인 서병인 박사(BISCO)가 초빙돼 ‘Universal Adhesives:“Are They Here to Stay?”’라는 주제로 접착치의학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또 점심시간을 활용해 특강을 마련, 국제통인 박선욱 치협 전 국제이사로부터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저명한 연자 뿐만 아니라 신진 개원의를 적극 참여시켜 치과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핸즈온 코스를 운영한 것도 특징적이었다. 최첨단 치과기자재와 핸즈온의 결합은 최근 임상 트렌드를 체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모았다.

학술대회는 또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연자와 등록자 간의 쌍방향 소통을 꾀했다.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에서는 포스터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박찬경 원장(쎌 치과의원)이, 우수상은 강건구 원장(성가 치과의원)과 나현정 전공의(전북대 치전원 보존과교실)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