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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악처치 해법찾기 100분 토론 ‘강연의 백미’

신흥 ‘SID 2014’ 대성황 이뤄


(주)신흥 주최로 열린 ‘SID 2014’가 임플란트 시술의 최대 난제인 상악 처치와 관련 연자, 패널, 청중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개원가 현실에 맞는 ‘해법’을 제시했다.

‘All about Maxilla(상악의 모든 것)’를 주제로 지난 8월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 5회 ‘SID 2014’에는 오전부터 참가자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강연과 오후 100분 토론으로 진행됐다<사진>.

특히 상악 처치와 관련 연자, 패널, 청중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개원가 현실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100분 토론은 단연 백미였다.

# 상악 전치-연조직 처치 좋은 위치 선정 가장 큰 고민
먼저 상악 전치부 100분 토론에서는 ‘전치부 임플란트 식립 프로토콜 및 드릴링과 식립 위치’, ‘치조골 결손이 존재하는 경우 프로토콜 및 연조직 처치’에 대한 강연과 패널 토론을 통해 연자와 패널들 각자의 임상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연과 토론 전후 진행된 전자투표를 통해 그 변화를 살펴보는 진행은 의미가 있었다.

‘상악전치부 임플란트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을 물은 결과 강연 전에는 42.7%가 연조직 처지, 32.2%가 좋은 위치식립, 17.5%가 식립시기 등의 순으로 답했지만, 강연 후에는 연조직 처치와 좋은 위치식립이 각각 36.3%, 식립시기 선택이 18.4%로 나타나 연조직 처지만큼이나 식립 위치 선정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인식케 했다.

‘건전한 전치부 발치와에서 선호하는 임상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발치 즉시 식립이 강연전, 후 각각 68.2%, 8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상악 구치-임플란트 길이 8mm면 충분

상악 구치부 100분 토론에서는 ‘Short implant 할까? Crestal 할까? Lateral 할까?’란 주제 아래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과 관련해 임플란트 픽스처 길이와 상악동 골이식술의 선택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허인식 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상악 구치부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플란트의 길이가 길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과감하게 날려 관심을 모았다.

또 홍순재 원장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부위의 특수성 등을 보다 다각적으로 고려한 상악동 골이식술의 선택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잔존골의 높이만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충분한 evidence와 상당한 임상 증례를 통해 입증했다.

실시간 전자투표에서는 이러한 제안이 설득력 있게 받아 들여졌다.

‘먼저 상악 구치부에서 선호하는 임플란트의 길이’에 대해 물은 결과 강연 전에는 8mm면 충분하다, 10mm는 돼야 한다는 답변이 각각 51.7%, 34.9%를 차지했지만 강연 후에는 8mm면 충분하다는 답변이 69.7%로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상악 제1대구치에서 잔존골 5mm 인 경우의 선호하는 처치 방식’에 대해서는 Crestal approach without bone을 한다는 답변이 강연 전후 각각 72.0%, 61.0%로 월등히 높았다.

한편 오후 100분 토론 이전에는 상악 무치악 환자 치료법과 상악 임상 가이드라인 등 두 개 세션의 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으며 강연장 밖에 마련된 임상포스터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장에서도 상악동 처치에 최적화된 Sinus kit, 임플란트 픽스쳐, 콜라겐 멤브레인 등 다양한 솔루션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SID 2014 조규성 조직위원장(연세치대병원장)은 “SID는 신흥 주최지만 조직위원회에 주제 선정부터 준비, 진행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히 일임돼 상업성이 배제됐다. 11명의 위원들이 지난 1월부터 심혈을 기울여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