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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보철물 감염 관리 해법 모색

대한치과감염학회, 2017 춘계학술대회 성료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김수관·이하 치과감염학회)가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6월 25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The Advanced Guideline for Sterilization and Infection Control’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준용 교수(연세의대 소화기내과)는 ‘치과 진료에 있어 C형 간염의 감염 관리’를 주제로 “최근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전파경로와 검사법 등 질환 전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과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HCV 전염은 비경구적으로 이뤄지며 주요 전염 경로는 HCV에 오염된 혈액 또는 혈액제제의 수혈이나 장기이식, 주사용 약물남용, 불안전한 주사나 의료시술, 오염된 주사기나 바늘에 찔리는 경우 등”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유미 치과위생사(조선대치과병원)는 ‘보철 기공물의 감염 관리’를 주제로 “환자 구강에 장착하는 모든 보철 기공물은 환자뿐 아니라 진료인력의 안전을 위해서도, 표준화된 감염관리를 준수해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구강 내 장착하기 전에 적합한 소독제에 따른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건강보호중앙관리위원회 심사위원인 카이저 박사는 ‘Plysical Basics of the sterilization process’, ‘Sterilizers used in dental practices’를 주제로 강의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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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감염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치협 인준학회 준비 최우선”

“치과감염학회의 치협 인준학회 승인을 가장 우순 순위에 놓고 노력하겠다.”

치과감염학회 임원진들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과 앞으로의 주요 계획을 밝혔다<사진>.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맹명호 학술대회장은 “C형 간염은 침습적인 치료에서 굉장히 취약하기에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보호 차원에서도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아직 치과에서 집단 발병한 적은 없지만, 치과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감염학회는 이런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C형 간염 감염 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과감염학회는 내년까지 치협 인준학회 준비를 마무리한 후 인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수관 회장은 “지난해부터 인준학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내년까지 준비하면 인준 신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면서 “인준이 안 되면 보수교육점수 등을 못 받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결할 부분이 학회 인준이다. 인준이 돼야 학회가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과감염학회는 김진선 부회장을 교과서 편찬위원장으로 선임, 교과서 형태의 ‘감염관리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조만간 교과서 집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김 회장은 “지금 가이드북의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논의 중이다. 개원의, 학생, 여기에 더해 치과위생사를 포함할 것인가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