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패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추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노출할 경우 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또 신고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의 불이익조치 중지 요구에 따르지 않아도 처벌수위가 높아진다. 권익위는 이와 같이 부패신고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해 개정된 ‘부패방지권익위법’이 6월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부패신고자라는 사정을 알면서 신고자의 동의 없이 인적사항이나 신고자를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거나 공개·보도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지만, 앞으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부패신고로 인해 신고자에게 불이익 조치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경우에도 권익위는 신고자가 소속된 기관장에게 이에 대한 잠정적 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기존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지만, 앞으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긴급 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이하 재난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긴급 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확충 사업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임상경과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위험이 높아 적정 치료와 치명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미리 확보하는 조치다. 사업 진행은 지출비용보전형과 병동형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지출비용보전형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운영한 97개 의료기관이 그동안 설치·운영 과정에서 지출했던 시설과 장비비를 지원하며, 병동형은 추가적으로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병동형 음압병상을 확충하는 의료기관에 시설비 및 장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병동형 지원을 받는 의료기관은 긴급음압격리병동(5실/13병상 이상) 또는 긴급음압중환자실(4병상 이상)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 확보된 긴급치료병상은 평상시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을 하고,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병동 전체
정부가 3~5월간 특별재난지역(대구, 경북 경산·청도·봉화)은 하위 50%, 그 외 전국 모든 지역은 하위 40%에 해당하는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30~50% 경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제3차 비상경제회의 발표대책에 따라 이같이 시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국 하위 20%이하 및 특별재난지역 하위 50%이하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50%를 3개월간 경감하고, 그 외 전국 모든 지역 하위 20% 초과∼40% 이하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30%를 3개월간 경감한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료 경감 대상자 고시’를 개정해 지난 9일에 발령·시행했으며, 개정된 고시에 따라 대상자들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건강보험료를 경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