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조금 지쳐있으며, 치과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혹독한 겨울도, 봄을 막을 수는 없듯이 언젠가는 메르스나, 사스 이야기를 하듯 코로나19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날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출근길 도로에 피어 있는 꽃은 하루가 다르게 풍성해지고 있고 봄이 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느껴지는 따뜻한 봄바람의 기운은 치과계에서도 느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선제, 두 번 만에 선출직 여성 부회장 탄생하다! 지난 3월 10일 1차, 12일 2차 투표가 진행되었던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이상훈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이전 치과의사협회장 선거는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였습니다. 변화는 2014년 간선제에서 선거인단으로 바뀌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선거인단제는 회원 중 추첨으로 선택된 치과의사만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직선제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2017년 최초의 직선제로 이어졌고, 선거권을 가진 모든 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치과계 최초의 직선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직선제가 되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 중 하나는 여성 부회장 후보의 등장입니다. 직선제가 되면서 투표권을 가진 여성 치과의사가 약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패닉에 빠져있습니다. 기생충으로 온 국민이 상장을 받은 것처럼 기뻤던 일이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장을 뽑는 중차대한 일정은 변동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에서는 4곳의 캠프에 여성치의를 위한 공약을 정중히 요청하였습니다. 4곳 모두 정성을 들여 개발한 공약을 보내주었고, 대여치의 기준으로 이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여성치과의사라고 해서 여성치의에 관련한 공약만으로 후보를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각 분야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차곡차곡 쌓아서 분석하다보면 분명 현명한 선택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성치과의사들도 눈여겨 이 정책들을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저희 대여치가 생각해 본 평가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양성평등을 어떻게 구현하고자 하는가’입니다. 양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 전반적인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치과계에도 필요함을 인지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실천